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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읽기의 힘 - 책 읽기로 인생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복 독서법
김범준 지음 / 반니 / 2021년 1월
평점 :
1년에 책 4권을 쓰고,1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소개가 있을까 싶다. 김범준 작가는 직장인이었던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게한 ‘독서법’을 <3번 읽기의 힘>에서 알려 준다. ‘독서’를 취미가 아닌 자기계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바꾸는 ‘전략적 독서법’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깊은 인상을 남긴 책을 제외하고, 두 번 이상 읽은 책이 있을까?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이 수없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속독으로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 번씩만 읽어도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라니. 그렇게 읽는 독서법이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번 읽기의 힘>의 김범준 작가는 작가가 되기 전에도 다독가였다고 한다.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독서가 취미 그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하자 실망했다. 그랬던 저자가 새로 찾아낸 ‘반복 독서법’을 통해서 작가가 되었다. 그것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하니 믿고 따라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무엇이든지 반복하면 더 잘 알게 되고,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한 번 읽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책에 대해 알아가는 깊이가 다를 것이다. 여기서 김범준 작가는 반복 독서의 횟수를 3번으로 정한다.
독서를 취미가 아닌 삶을 변화시킬 도구로 사용하고 싶다면 독서를 하는 목적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결론은 내가 변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독서를 하라는 것이다.
1독, 2독을 하는 이유는 3독의 '실행'을 목표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 후 책을 읽기 전과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의미있는 독서를 했다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실행'이 강조되는 이유다.
반복독서는 내가 실행하려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한 권의 책에서 단 하나의 실행점을 찾는다고 해도 '득이 되는 독서'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김범준 작가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반복 독서법은 총 3회 독서법으로 정리할 수 있다.
반복 독서 중 1회 독서는 책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책을 읽겠다는 것보다는 보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부담없이 시작하고, 편하게 즐기는 시간으로 여긴다. 이때 표저머차의 방법으로 책을 보라고 한다.
표 : 표지
저 : 저자 소개
머 : 머리말
차 : 차례
그 뒤에 책 한권의 10분의 1만 읽어보길 권한다. '나만의 10% 찾기'가 중요하다. 완독과 정독을 잊고, 나에게 필요한 10%만 찾아 읽어보라고 한다.
책의 10%를 읽은 뒤에 더 읽고 싶어도 일단 멈춰야 한다. 아껴두는 재미를 느꼈다면 그만이다. 이때 책을 읽다가 좋은 문구, 괜찮은 문장이 나오면 책 모서리를 접으라고 한다. 두세 장에 한 부분만 접으면 그만이다.
독서는 남의 생각과 남의 경험을 따라 배우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독서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세상에 나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독서를 하라고 한다.
1회 독서는 책의 좋은 부분을 찾아내고,
2회 독서는 책의 좋은 부분에서 더 좋은 부분에 관심을 가지며,
3회 독서는 책의 좋은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순간이다.
3회 독서는 내 인생의 무엇인가 도움이 될 하나만을 바라보는 독서라고 한다.
망설이지말고 일단 ‘그냥’ 독서를 해보자. 반복 독서의 완성은 ‘그냥 독서’라는 시작에서 출발하여 ‘그냥 실행’이란 끝으로 완료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작가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