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베드타임 -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는 기적의 취침 습관
김연수 지음 / 다독다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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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는 ‘취침 교육’을 중심으로 가족의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육아멘토다. 자녀 교육의 수많은 고민을 ‘취침 습관 개선’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침 습관’ 하나로 자녀의 생활 습관, 학습 태도, 가족의 분위기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미라클 베드타임>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증명하고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아이에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엄마의 휴식과 성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진정한 육아는 아이와 함께 엄마도 성장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특히 <미라클 베드타임> 책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실천 방법과 이유를 상세하게 제시해 준 점이 인상적이다.
<미라클 베드타임>에는 좋은 ‘수면 습관’을 위한 방법이 나온다. 화내지 않고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달콤한 방법이 책의 구석 구석에 제시되어 있다. 이대로만 따라하면 취침 시간이 더없이 행복할 것만 같다. 어렵지 않고 해볼만 하다고 느껴진다.
<미라클 베드타임> 책에 소개된 ‘수면 습관’은 달콤함 그 자체다. 아웅다웅 하지 않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아이를 재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그동안 잘못된 수면 방법으로 고생한 시간이 아깝게 여겨진다.
좋은 수면 습관 만들기에서의 핵심은 ‘취침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잠들기 1시간 전부터 시작되는 루틴이 ‘미라클 베드타임’의 시작이다. 아이의 정서가 자랄 수 있도록 루틴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침 시간을 정했다면 그로부터 1시간 전부터 준비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방의 조도를 낮추고, 곧 잠잘 시간이 왔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루틴을 실행한다. <미라클 베드타임>에서 제시한 수면 루틴은 SMART이다.
S(Skinship & Massage) 스킨십과 마사지
M(Music) 자장가와 음악
A(Affirmation) 확언과 사랑의 언어
R(Reading) 읽기
T(Time Machine) 내일의 준비​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수면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킨십과 마사지를 하고, 사랑의 언어를 전달한다. 마음의 키가 자랄 수 있도록 예쁜 내용의 그림책을 읽어주며, 내일 입을 옷과 중요한 일정 정리를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다.
‘미라클 베드타임’을 통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아이들을 향한 ‘엄마로서의 자책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반성해 보지만 내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 감정이었다. 굴곡진 감정이 진정되면서 부모로서의 자존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어제의 나보다 1%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엄마로서의 역할을 잠시 내려 놓고, ‘나’로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미라클 베드타임’ 덕분이다.
<미라클 베드타임> 책을 만난 뒤로 ‘부모’가 아닌 ‘아이’ 중심의 수면 교육을 하려고 노력한다. 강요가 아닌 행복함을 가득 안고, 내일을 꿈꾸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더이상 잠을 자기 싫어서 거실에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애착 베개를 들고 앞장서서 잠을 자러 가는 풍경을 만드는 중이다.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수면 루틴은 조금씩 수정될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루틴을 시기 적절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매일 성장하는 우리 가족만의 수면 습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육아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면 시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미라클 베드타임>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더불어 ‘엄마’와 함께 ‘나’로서도 살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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