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한글놀이 - 하루 10분, 표현력과 자신감이 쑥쑥 자라는 집콕 놀이 60
강근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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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하루 10분이면 아이와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건가?’라는 기대감을 불러온 책이에요. 표지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만들기와 그리기 작품이 게시되어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삼둥이 아빠 ‘송일국’ 추천이라는 문구가 주는 파워도 강하게 다가왔어요.
총 4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는 <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각 페이지마다 컬러 사진과 함께 다양한 활동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각 장마다 15개씩의 놀이 활동이 소개되어 있어요. 전체 60개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일 하루에 하나씩만 해본다고 해도 2달 동안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단, 표지에 적힌 것처럼 ‘하루 10분’이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10분 안에 끝낼 수 없는 활동이 대부분이었어요.
8쪽부터는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이 나와있어요. 책의 전체적인 구조가 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10쪽부터는 놀이활동에 있어서 부모가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언급해 줍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짚어줘서 도움이 되었어요. 놀이의 중요성과 함께 활동 안에서 아이의 감정을 챙겨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아이와 즐겁게 한글을 배우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어요. 이왕이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놀이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컸었습니다.
<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아이들과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놀이 활동이 60개나 제시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라서 부담없이 따라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답니다.
다만, 책의 제목처럼 이 책으로 아이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었어요. 중간에 한글 쓰기와 관련된 활동도 있지만 어느 정도 한글을 익힌 아이들이 심화 활동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대부분이었고, 60개의 활동 전부가 한글쓰기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소개된 활동 중 일부는 순수 미술 놀이로만 치우친 부분도 많았거든요.
<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아이들과 즐거운 엄마표 미술 놀이를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이 책으로 한글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갈 목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좀 더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른 책으로 한글의 기초를 쌓은 후에 한글을 활용한 미술 활동을 추가로 하고 싶으시다면 그때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놀이 방법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고, 아이와의 놀이 대화법과 다양한 팁이 제시되어 있어서 책의 도입 시기만 변경한다면 효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지금의 상황과 필요성을 고려해서 책을 선택한다면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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