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하루 10분이면 아이와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건가?’라는 기대감을 불러온 책이에요. 표지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만들기와 그리기 작품이 게시되어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삼둥이 아빠 ‘송일국’ 추천이라는 문구가 주는 파워도 강하게 다가왔어요.총 4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는 <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각 페이지마다 컬러 사진과 함께 다양한 활동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어요.각 장마다 15개씩의 놀이 활동이 소개되어 있어요. 전체 60개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일 하루에 하나씩만 해본다고 해도 2달 동안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단, 표지에 적힌 것처럼 ‘하루 10분’이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10분 안에 끝낼 수 없는 활동이 대부분이었어요.8쪽부터는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이 나와있어요. 책의 전체적인 구조가 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10쪽부터는 놀이활동에 있어서 부모가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언급해 줍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짚어줘서 도움이 되었어요. 놀이의 중요성과 함께 활동 안에서 아이의 감정을 챙겨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처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아이와 즐겁게 한글을 배우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어요. 이왕이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놀이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컸었습니다.<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아이들과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놀이 활동이 60개나 제시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라서 부담없이 따라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답니다.다만, 책의 제목처럼 이 책으로 아이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었어요. 중간에 한글 쓰기와 관련된 활동도 있지만 어느 정도 한글을 익힌 아이들이 심화 활동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대부분이었고, 60개의 활동 전부가 한글쓰기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소개된 활동 중 일부는 순수 미술 놀이로만 치우친 부분도 많았거든요.<하루 10분 엄마표 한글놀이>는 아이들과 즐거운 엄마표 미술 놀이를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이 책으로 한글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갈 목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좀 더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른 책으로 한글의 기초를 쌓은 후에 한글을 활용한 미술 활동을 추가로 하고 싶으시다면 그때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놀이 방법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고, 아이와의 놀이 대화법과 다양한 팁이 제시되어 있어서 책의 도입 시기만 변경한다면 효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지금의 상황과 필요성을 고려해서 책을 선택한다면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