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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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내 안의 욕망에 집중하라를 핵심 테마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내가 중심이 된 삶을 다룬다. 특히 20쪽에는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기적이라는 말과 비슷한 결을 가진 낱말들이 제시되어 눈길이 갔다.
​작가는 이기주의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이유를 오랜 시간 지속된 사회적 관습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러한 이미지들이 내 안의 이기주의를 표현하는 데 방해를 주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며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인식 속에 머물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기주의가 비사회적인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이타주의와 이기주의가 서로 상호작용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마음껏 내 안의 욕구를 표현해도 된다는 허락이 내려진 듯한 기분이었다.
2장에서는 이기주의라는 개념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지극히 이기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16가지 원칙을 다루며 진정한 이기주의의 방향을 설정해 준다.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 결국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율리엔 바크하우스가 알려주는 16가지 원칙을 제대로 따라한다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결국 제일 소중한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한 챕터씩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16가지 원칙]
원칙 1 :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말한다.
원칙 2 : 컴플레인을 망설이지 않는다.
원칙 3 : 경청한 후 질문해 정보를 얻는다.
원칙 4 : 계약을 지킨다. 단, 상대가 계약을 지킬 경우에만
원칙 5 :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원칙 6 : 기업의 관점에서 임금 협상을 준비한다.
원칙 7 :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지 않는다.
원칙 8 : 실패에 대비하고 다음을 준비한다.
원칙 9 : 부정적인 감정을 경계한다.
원칙 10 : 법의 테두리 안에서 타인을 이용한다.
원칙 11 : 절대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
원칙 12 : 유행을 좇지 않는다.
원칙 13 : 자신을 의심해 본다.
원칙 14 :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행동한다.
원칙 15 :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원칙 16 : 내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에 기여한다.
16개의 원칙 중 제목만으로 봤을 때 너무 극단적인 방향 설정은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막상 내용을 읽다보면 거부감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자유로운 이기주의자>가 가진 매력이라고 본다. 절대로 무례하지 않는 이기주의를 이야기 하고 그 방법을 안내해 주고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
<자유로운 이기주의>에는 이외에도 성공을 이끄는 이기적 습관과 그로 인한 즐거운 삶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 해준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어가다보면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기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재정의 내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기적인 행동에도 양면은 있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면과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면 모두 존재한다. 그 안에서 타인과 함께하고, 나의 감정과 욕구를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의 긍정적인 이기주의를 선택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는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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