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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
안종배 지음 / 광문각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메타 버스라는 단어가 근래에 자주 눈에 띄었다. 뜻을 알기 전에는 가상 버스를 타고 미래 세계를 탐방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메타 버스란 현실 세계와 같은 3 차원의 가상 세계를 칭한다고 한다. 즉 Meta+Universe 의 줄임 말이다. 하지만 내 방식대로 이렇게 규정하겠다. ‘가상 버스를 타고 3 차원의 세계로 진입하는 단계’ 라고.
요즘은 한 걸음만 나가도 인공지능이 있다. 집안의 가전 기기부터 현관 도어락, 자동차 스마트키, 각종 건물의 코로나 체온 측정기 등, 도처에 인공지능과 관련 있다. 의식하지 못한 틈에 일상에 깊이 침투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첫 장은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후 인공지능이 바꾸는 메타 버스 생활, 비즈니스, 직업, 미디어, 예술과 콘텐츠, 교육, 인공지능의 윤리, 종교에 관해 분석하고 통계를 보여 준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용어는 1956년 다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의 개념은 머신 러닝(기계 학습)과 딥 러닝(심층 학습)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딥 러닝의 중요성이 눈에 띈다. 딥 러닝의 원리는 인간의 뉴런과 시냅스를 본 딴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알고리즘 영역이다. 인간 지능에 정서 영역까지 넘나드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영화의 소재는 딥 러닝에서 기인함을 알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음식 문화를 바꾸었다. 인공 셰프도 등장했다. 이젠 메타 버스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 최신 유행 패션 트렌드도 개인 별 맞춤으로 추천해 준다. 인공지능은 각 개인마다 최적화된 결론을 추천한다. 의료 혁명도 인공지능에서 출발했다. 헬스 케어는 질병의 진단과 예방, 관리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요즘 스마트 워치가 대세다. 기본 기능 외에 혈당, 체지방 , 심전도 측정 등, 의료 기능도 있다. 이렇게 헬스 케어 라이프 영역은 인공지능이 일상과 밀접한 관계임을 보여준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핀테크 또한 일상에 깊이 침투했다. 인터넷 은행, 간편 결제, 디지털 화폐등 인터넷 쇼핑이나 송금과 결제 시스템이 핀테크의 일부다. 이렇게 인공지능을 거치지 않고는 일상이 마비될 지경이다. 아이폰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는 음성 인공지능의 대표 격이다. 알람과 검색등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다보니 직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앞으로는 사라질 직업군이 많다고 한다. 주로 단순 반복작업을 하는 일이다.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노동을 주로 하는 직업 5년 내에 사라진다고 한다. 대신 창조 융합형 직업 형태는 부상한다고 한다. 뜨는 직업으로는 주로 인공지능 전문가나 빅데이터 분석가등 정보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군이다.
예전에 <너를 만났다> 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았다. 영상 편집 복원 기술을 이용해 보고 싶은 사람을 재현해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딸을 잃은 엄마가 딸을 만났다. 사랑하는 아내를 보고 싶어 신청했던 가장도 있었다. 생전 모습과 가장 흡사하게 복원한 가상의 인물은 그들에게 살아있는 것처럼 나타났다. 사랑하는 이의 환영을 붙들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울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사랑의 본능이다. 곁에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인간은 죽으면 흙이 다. 인간 유한성의 한계를 인공지능이 해결해 준 셈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는 예술의 영역에도 많이 쓰인다. 대표적으로 영화 아바타의 실감 영상 기법이다. 가상현실을 증강현실로 살려 홀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한다. 아바타의 인물과 가상의 자연공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의 영역도 광활하다. 영화 <Her> <AI> <Never let me go>는 인공지능 인간과 인간의 사랑을 주제로 담았다. 사랑의 감정이 인공지능 인간에게도 같은 형태로 작용하는가를 질문하는 영화다. 나아가 그 불멸의 명제를 인간과 인공지능 인간의 "관계"를 통해 확인시켜 준 영화다.
인공지능은 정치 영역에서도 활용한다. 이들은 인간 정치인과는 다르다. 욕심이 없고, 조직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정책 설정을 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세계 최초 AI 정치인 ‘샘’이 등장했다. 무한대 정보 저장력과 편견이 없는 성향으로 정치인으로는 최적이라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인간의 능력을 추월한 인공지능 인간은 협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듯하다.
언택트 수업도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앞으로는 단순 암기식 교육을 주로하는 과목의 교사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대신 인간 교사는 정서적 지지자, 멘토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현장 교육에서도 많은 교육 혁명이 예상된다. 인간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Singularity 지점이 되었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 윤리를 만들었다. 무분별한 인공지능이 기본 윤리를 지키지 않아 생길 부작용을 미리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애초에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 결국 인공지능 인간도 태어났다. 로봇 윤리 13개 항목이 있다. 그 첫 항목은 로봇으로부터 인간의 존엄과 인권 보호다. 어떠한 이유로도 인간을 헤치는 인공지능은 존재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게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든 로봇도 필요 없을 때는 가차없이 폐기처분한다. 단순 로봇이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영화 속의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 인간이라면 크게 다르다. 인공지능 인간에게 딥러닝 기술로 ‘사랑’이라는 영혼을 심어 놨을 때 영화 <AI>의 소년 데이비드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인간은 무한 존재가 가능한 인공 인간과의 관계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인공지능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함은 의무다. 신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은 인공지능을 창조했다. 인간이 온갖 죄에 빠졌을 때도 신은 인간을 버리지 않았다. 만든 이상 의지대로 선하길 기다렸다. 이제 인공지능이 바꾼 메타 버스시대가 왔다. 인간의 창조물인 인공지능이 의도치 않은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로봇이 통제 영역을 넘을 수도 일을 터이다. 문제의 심각성이 예상된다.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 세상은, 인공지능이 초대하는 메타 버스의 세계다. 인공지능과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래 세상이 선명히 그려진다. 이제 인공지능 시스템의 선한 영향력을 맘껏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