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균류 - 신비한 버섯의 삶
로베르트 호프리히터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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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평소에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식사로 먹는데 사실상 버섯을

좋아하면서도 그저 먹는 것에만 집중했지 식재료를

알아가려고 해본 적은 없었어요.​


마침 버섯에 대해 다룬 책이 있길래, 그리고 책 제목부터

세상의 모든 균류_신비한 버섯의 삶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호기심이 가득해졌고 조금이나마 정보를 알아갈 기회가

될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로베르트 호프리히터는 오스트리아 동물학자이자

생물학자라고 합니다. 잠수와 사진에도 관심이 있어

심해사진도 많이 찍었고 그에 대한 책도 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당 책에서 다를 균류에 대해서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심이 계속되고

있기에 연구 또한 지속 중이라고 합니다.​


서론에서 말하길 균류는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존재로

균류를 통해 우리 인간 또한 공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자연이 가르치는 공생의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균류라 지칭하는 것은 우리가 키우거나 숲에서 따먹는

버섯갓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균류는 실상 땅이나

나무에 숨어사는 실 모양의 생명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균류가 없다면 숲의 치유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데 식물은

이산화탄소는 먹으며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배출하게 되고, 

균류와 동물과 인간은 이산화탄소를 뿜고 산소를 마시는 

존재이기에 공생관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한 균류가 일으키는 질환, 균류의 대사물질이나 독소는

자연의 균형이 깨질때 생겨난다고 합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해당되는 것이라네요.





균류는 땅에 주로 서식하게되지만 바다나 담수에도

널리 퍼져있으며 대기 중에도 떠다닌다고 합니다.


지리적 분포를 연구하는 균지리학 학자들에 의하면

기후변화로 인해 균류의 분포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하네요. 새로운 종들이 낯선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갓의 형성시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버섯시즌이 더 일찍 시작되어

오래갈 수 있을진 몰라도 외래종 중에 독버섯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와도 같다네요.


​또한 병원균과 공생균의 분포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변화를 가져다주며 생명체가 있는 

모든 것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군요.




대부분 인기 높은 버섯은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공생파트너, 기후조건, 성장장소의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라 합니다.


트러플버섯(송로버섯)의 경우에는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지만

주로 북반구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네요. 게다가 최고 품질의 버섯은

지중해 북부해안의 빛이 잘 드는 활엽수림 땅속에 숨어있다고 합니다.


유럽에는 트러플 말고도 귀족 버섯들이 더 있지만 대부분 종이 

너무 귀하다보니 책임감 있는 채집꾼이라면 함부로 따라 요리에

사용하지 못할것 이라고 합니다. 멸종 위기 종 리스트에

올라가있기도 하기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자연산 송이버섯도 소나무에서만 공생하는 

버섯이라 재배가 불가능하다 합니다.





독일의 어느 대학에서 지중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해면에서

빗자루곰팡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것의 

펩타이드가 췌장암과 대장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했다고 합니다.


​해양균류의 분리주가 생물학적 활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는 있지만 그 작용물질 각각과 그것의 작용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실상 어렵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위의 연구결과는 획기적인 발견인 것이죠.


해양균류에서 나온 항암물질이 앞으로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 기대도 하고 있다는군요.


바람과 물이 육지나 담수에 사는 균류의 포자를 대량으로 

바다로 옮겨가기에 바다에서도 균류의 포자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양균류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유는 바다에서 

성장하지도 번식할 수도 없고 바다의 물질교환에 적극

참여하지도 않기 때문이라네요.





균류를 연구하는 분에게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자연과 인간이 공생관계로 지낼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것

중 하나였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그리고 균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연구중인 존재이면서도

아직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더욱 호기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파트너이면서도 두려운 존재로 다가오는 균.


정말 책 제목과 같이 균류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례와 지식들을 얻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포스팅은 인디캣블로그, 생각의집 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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