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다온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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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입니다.


현재 반려묘가 없지만, 고양이만 보면 행복해지는 한 사람입니다.

자칭 랜선 집사라고 하죠 :)


제 눈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게만 보여지는 고양이의 행동들에서

나오는 심리를 책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싶어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을 쓴 작가는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라는 분으로,

일본 동물 과학연구소 소장이자 포유동물학자라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 박물관 관장으로 일본에서는 고양이아빠라 불리고 있다 합니다.


우리집 고양이의 행동심리 해당 도서는

고양이라는 동물의 진화와 생존과 배경, 그리고 만들어진 습성을 살펴보며

고양이의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 설명하고 있어요.





책의 머릿말에서 가져온 글로는 고양이는 인간과 가까이 지내는 동물 중

야성이 살아있는 흔치 않은 존재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 살아왔지만 절대로 자기 자신을 굽히지 않는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고양이의 뇌를 포함해 거의 모든 방면에서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있어요.





각각의 챕터에서는 이렇게 각각의 소주제를 가지고 고양이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제일 첫 부분에서 다룬 내용으로 인간과 고양이의 뇌는 비슷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950년대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 역시 고양이의 뇌 실험을 통해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다만, 한 가지가 크게 다른 점이 있는데 인간의 뇌에서는 언어 기능을 비롯한

사고, 윤리성 등 정신활동과 관련된 부분인 신피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고양이의 뇌에서는 신피질이 희미하게 존재한다고 해요.


또한 고양이들이 기지개를 펴거나 집안 곳곳을 순찰하는 행동,

경계심이 많아보이는 행동, 움직이는 사물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악취에 멍때리는 듯한 표정으로 있는 모습 등등

왜 그런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요.






고양이에게 때로는 예지 능력이 있는 것과 같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실 청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기도 하고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일수록 찰지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찰지능력이란 관찰하고 감지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

사람이 말하는 톤을 구분하기도 하고 동시에 주인이 풍기는 미묘한 분위기 변화로

평소와는 뭔가 다름을 인지하는 그런 능력을 말해요.






고양이의 신체구조에 대한 도표와 상황별 일러스트로 설명을 돕고 있어요.


고양이의 미각 구조는 혀끝과 뿌리, 가장자리로 나뉘며

감칠맛을 제외하고 기본적인 맛인 신맛, 쓴맛, 단맛, 짠맛 만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신맛과 쓴맛에 민감하다고 해요.


그리고 고양이는 당류의 단맛 성분은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단백질의 근원인

아미노산의 단맛은 느낄 수 있으며 그중에도 특히 지방산에 반응한다고 해요.


또 하나 신기했던 점으로는

고양이는 수염의 방향으로 기분을 추측할 수 있다고하는데, 털 미용을 할 때에는

중요한 신체 센서와도 같으니절대로 자르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일러스트로 입체적인 예시를 보여주는 페이지도 부분부분 있어 보는 재미도 있어요 :)


고양이를 강아지처럼 훈련시키기 어려운 이유,

고양이가 말썽을 부리는 이유, 고양이의 감정은 온 몸의 행동으로 알 수 있다

발정과 교미의 실태/ 유전자에 새겨진 포식성 행동,

사회화 시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고양이

등등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해주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동물과 말을 하고 사는게 아니라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추측을 하는 것이기에 100퍼센트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략적으로 이럴것이다 라는 추측은 가능하니

조금이라도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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