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은 좋았다 - 어디에 가지 않아도, 무엇을 사지 않아도, 함께하지 않아도
이민주 지음 / 비사이드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스웨터곰입니다. 

최근 이직을 해서 새로운 회사에 적응 중에 있는데요.


저는 직종 특성상 야근이 잦아서 그런지

조금 쉬다 일해서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아침 일어나기부터 퇴근하기까지 피곤함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죠.


그래도 체력관리하겠다고 이직하게 될 회사가 결정되었을때

그 전날 헬스장 6개월권 결제해두고 정말 너무 피곤한날이

아닌 이상 매일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퇴근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은데,

이직하기 전에 몇달간 쉬었을때 가끔은 지루해지기도 해서

이제 그만쉬고 일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기도 했지요.


마음이라는게 참 들쑥날쑥해지는게

항상 내가 현재 속해있거나 진행중인 상황에서 감사한 마음보다는

불만, 불평이 커지는데 막상 또 그 순간이 찾아오면

그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찾게되는 것 같네요.


이민주 작가님이 생각하고 있던 글과

직접 그리신 그림을 담아낸 책, 

'그래도 오늘은 좋았다' 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작가님 본인이 느끼셨던 생각들을 그림과 함께 엮어낸 책이더라구요.


때로는 불만, 아쉬움이 담긴 일상이더라도

그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 감사함을 찾는 에세이 글들을 읽으며

저 또한 공감도 되기도 하고 작가님이랑 나랑 성향이

좀 비슷하다는 부분에서 때로는 웃음을 짓기도 했어요.


작가님은 지금 책을 펴내기 10여년전쯤인 중학생시절

다른 작가님의 책을 보며 일기장에 나도 이렇게 되고싶다! 라는

글을 기록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이상향으로만 생각했던 일을

본인의 삶과 직업을 통해서 현실화 시킨 셈이죠.


글 중에는 대개 작가님의 일상 속의 소소한 경험을 통한 글들이지만

인생의 깨달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제 뒤통수를

후려치는 듯한 신선한 충격이랄까요

(새로운 관점에서의 생각??!) 그런 생각도 갖게되더라구요.


그림은 대부분 1인칭시점으로 그려내었고 색감이나 그림체를 보면

귀엽기도 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이 느껴져요.


글이 길지가 않은 단문 형식으로 이뤄진 에세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행복을 주는 글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웃음짓게되고 제 자신도 많이 돌아보게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에세이 글 중 한페이지만 기록해보며

리뷰를 마무리 지어보려 합니다.



섬광


어둠 속에서 아주 강하게 반짝이다 사라지는 불꽃놀이와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아주 잠깐 찾아오는 행복은 서로 닮았다.


그 잠깐이 나를 웃음짓게 만든다는 것도.

내 인생의 한 조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일러스트 에세이 그래도 오늘은 좋았다를 읽으며

즐거웠고 행복했고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