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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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학교를 그만 둔 아이를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불량청소년'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장세풍은 비록 학교를 그

만두었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는 착한 청소년이다. 주인공

서풍은 빠듯한 가계 살림을 돕기위해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사를 하기 위해 들른집에서 장롱을 깨뜨리고 그 집에 사는 할머니와 손녀

아영이를 만난다. 그러다 무조건적인 체벌만 하는 학교를 다니기 싫다는 이유로

학교를 자퇴한 후 오토바이를 탈줄 알아 분식집 알바로 취직한다. 그리고는 다른

회사들을 돌아다니다 맥주 안주집에 취직하지만 배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해고를 당하지만 더 큰것을 깨닫는다. 요즘에는 교사의 체벌이나 폭행이 문제가

되지만 학생들에게 인권이 어딨냐고 소리치며 체벌하는 허틀러의 모습을 보여

참 한심스러웠다. 또 2학년 짱과 맞서 싸워서 절대 기죽지 않는 세풍의 모습,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가난하지만 당당한 아영, 부모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성준이등의 모습을 보며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은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목표가 없이 우왕좌왕 하기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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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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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때 가장 먼저 눈에 띄인것은 노랑우비를 입은 4명의 사람과 한

마리의 개였다. 특히 등을 돌린 할아버지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

져 저절로 손이 책으로 향했다,

 

정신 병원에서 탈출한 할아버지, 개장수인 아빠에게서 도망친 정아와 루스벨트

자신을 구속하는 절과 엄마에게서 탈출한 승주, 그리고 친구대신 비장한 임무를

띠고 엄마의 재혼이라는 상황에서 탈출한 준호까지 이렇게 각자의 상황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탈출한 주인공들은 신안 임자도를 향해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

에서 각자의 꿈과 희망을 본다는 이야기이다.

 

여행을 하는 동안 세 사람의 사정을 듣고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준호를 보면서

역시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어려움을 함께 하면 친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한 모험소설인줄 알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예기치 못한 감동과 십대들의

풋풋한 사랑도 있어 무척 재미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여행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현실에서 탈출하지만 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주인공들을 보며

왜 그리 힘들게 사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변한

그들의 모습이 물음에 답이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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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컬링 (양장) - 2011 제5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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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말이기에 처음 보는 순간 파마머리가 생각 났다. 주인공인 을하 역시 어느날 며루치에게서 컬링이라는 말을 듣자 파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같이 하자는 며루치의 말을 사뿐히 무시한다. 그러나 우연히 "제 2의 김연아"라고 불리는 여동생 연화의 연습에 왔다가 며루치와 산적을 만나게 되고  컬링에 발 담그게 된다. 그리고 컬링을 연습하면서 산적, 며루치와 함께 웃고, 즐기고 배우며 그들은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특히 추리닝의 소개로 가게 된 전지훈련에서 컬링을 같이 하던 친구와 상봉을 하기도 한다.같은 동계 스포츠이지만 피겨 스케이팅에 밀려 여름에는 녹는 자그마한 빙상장에서만 연습할 수 있는 컬링의 현실에서 재능이 뛰어난 동생 연화에게 밀려 인생에 대한 희망을 없애 버린 을하의 모습이 보여 왠지 모르게 슬펐다.하지만 컬링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을하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나중에 대회를 나갈 때도 "그냥"이라고 팀 명을 짓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무척 성의 없고 장난처럼 보이는 한마디이지만 그들에게 그냥이라는 말은멋있는 말이다. 부모님이 도망간 산적이나 동생에게만 신경쓰는 부모님을 가진 을하 등 모두에게 컬링은 생활의 도피처이며 또 다른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것을 사실대로 말하기에 부끄러운 고딩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냥이라는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하려는 것이 아닐까?

재능있는 일군에 밀려서 사는 이군이라도 절대 일군보다 루저가 아니며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늦게 찾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또한 만약 그들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는 다면 일군보다도 멋있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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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마이트너 - 핵분열을 발견한 여성 물리학자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2
시모나 체라토 지음, 안나 쿠르티 그림, 이승수 옮김, 이연주 감수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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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책중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는데 즐거운 지식시리즈입니다. 사실 이 책이 지식

시리즈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다양한 과학자를 알려주는 위인전으로만 생각했다 나중

에 보니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리제마이트너는 핵분열이라는 말을 맨 처음 사용한 여성물리학자인데

그 시기엔 여자가 직업을 갖는다는것조차 힘들었던 시대에 대학교를 나와 교수까지 한

뛰어난 과학자로 이렌퀴리와는 라이벌관계였을 정도로 유명한 과학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기전엔 잘 이름을 많이 듣던 과학자가 아니여서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

보니 리제마이트너가 지금 시대에 살았다면 마리퀴리보다 더 위대한 과학자로 이름

을 날렸을거란 생각을 하며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위인전과 다르게 책속의 인물이 나에게 말을 해주는 것 같아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끝부분에 리제마이트너의 남은 이야기란 코너가 있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이자 여성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뛰어난 연구를 했던 리제 마이트너란

과학자를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위인전을 어려워하고 딱딱해 읽기 싫어

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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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비룡소 클래식 27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김옥수 옮김, 찰스 로빈슨 그림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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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딱딱하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라면 이러한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고전은 대개 지루하거나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를 잘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읽게 된 비밀의 화원은 아직까지도 내가 좋아하는 책 TOP3 안에 드는 책 중 하나이다.

주인공 메리는 부자인 부모님 덕분에 좋은 저택에서 하인들을 두며 살지만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철부지에 이기적인 꼬마가 되었다. 하지만 콜레라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된 메리는 얼굴한번 보지못한 고모부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메리는 처음으로 모든 것을 혼자 해보게 되고 또한 상쾌한 황무지의 바람으로 인해 점점 귀엽고 활동적인 소녀로 변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잠겨있는 화원을 발견하고 궁금해하고 결국 열쇠를 찾게 된다. 그렇게 나름대로의 모험을 하던 메리는 어느 날 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하녀 마사에게 물어보지만 마사는 당황해하며 바람 소리라고 둘러댄다.마사가 무엇인가를 숨긴다는 것을 알게된 메리는 저택을 수색하기 시작하는데.......과연 화원과 저택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는 초,중등생 모두 쉽게 읽을 수 있게 고전을 꾸민데다가 삽화가 아름다워서 엄마와 나 모두 좋아하는 시리즈였다.더군다나 가장 좋아하는 고전을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 좋았다.여러번 비밀의 화원을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고 특히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더 원작의 재미를 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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