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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까? - 최제우 vs 서헌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6
성주현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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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사이의 시기는 우리 역사 중에서도 여러가지 혁명적인  

사건이 많아 사회시간에 힘들게 외우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동학농민 운동은

우리 나라 최초의 농민 반란 사건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그런 동학의 제 1대 교주인 최제우와 정부의 명을 받고 그를 잡아들인

서헌순이 동학농민운동과 동학을 두고 재판을 벌이는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

책을 읽기 전엔 솔직히 나는 최제우가 동학 1대 교주이고 동학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다고 한 학문이라는 정도 밖에 아는 것이 없어 왜 동학과 농민운동이

역사석으로 중요한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중요성과

최제우의 역활이 어던 의미를 갖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

 

내용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원고측이 말한 동학의 중심 생각, 즉 사상이었는데

시천주의 평등사상, 후천개벽의 혁세 사상, 척왜양창의 민족 주체사상

유우상자의 대동사상은 백성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최제우의 마음이 잘 반영

된것 같으며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사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해 보였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화가 났다. 단지 그 시대 사상과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받고

무시를 당하다니.....아마 최제우가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의 사상을 마음껏

펼치며 더 대단한 일을 해냈을것 같았다.

 

이 책은 동학 농민운동과 동학에 대해 무척 자세하게 들려주기에 동학이 왜 박해를

받았는지 , 그럼에도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지 등을 알게 해주었고

내용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문에서와 같이 나도 피고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선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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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 기술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9
김충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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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지금 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꿔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항상 지금보다

더 발전된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곤 했는데 이 책에서 그 미래로의 열쇠를 조금은 찾은

것 같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쥘베른이 유명한 과학자인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소설인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2만리'의 작가였다. 좋아하는 소설이었는데

작가도 모르고 있었다니...조금은 우스웠지만 쥘베른이 들려주는 미래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책을 펼쳤다. 쥘베른이 수업형식으로 들려준 이야기는 평소 내가 궁금해 하고 꿈꿔

왔던 미래를 더 빨리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가지 신기한 기술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나에겐 재미있는 수업이 되었고 많은 미래의 모습도 알게 되었다.

 

첫번째 수업은 과학과 기술의 연관성과 역사에 대해 알려주며 미래가 어떻게 발전

할 것인가를 간략하게 보여주었다, 그걸 보니 과학기술의 정확한 정의와 우리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었고, 두번째 수업에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나노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노의 세계에선 우리의 병도 고치고

여러 가지 신소재도 개발할 수 있다니 갑자기 나노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팍팍 들었다.

셋째, 넷째 수업 역시 정보통신이나 로봇 그리고 생명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아마도

미래를 상상할때 가장 잘 나오는 소재가 아닐까 한다. 그외에도 에너지 과학기술이나

항공우주 과학기술 등 우리의 미래와 밀접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서 내가 살아갈

미래가 다가왔음 하는 생각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개발할 기술은 무엇일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는데 과학책을 좋아하기에 더 그런 기분이 든것 같다.

미래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쥘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들여다 보면

그 해답이 조금은 나와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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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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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의 생활이 힘들고 지칠때 나는 엄마나 동생과 나의 몸이 바뀌어서 편한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자신의 생활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 TV 드라마의 원작인 '아빠와 딸의 7일간'이라는 소설의 후속편으로 전작이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어 생기게 된 일을 다뤘다면 이 책은 아빠와 딸뿐만 아니라 엄마까지 온가족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었다 다시 돌아온지 2년후부터 시작한다.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가족은 우연히 딸의 대학 입학식날 온 가족이 함께 번개를 맞아 2년 전처럼 서로 몸이 바뀌게 된다.병원에서 깨어나 그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은 절망하지만 곧 돌아올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각자 자신이 변한 모습의 사람의 일상을 살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던 중 아빠는 2년 전과 지금 모두 서로 몸이 바뀌기 전 어떠한 행동을 똑같이 했다는 것을 알고 가족들과 함께 파헤쳐 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기발한 생각에 감탄했다.또한 자칫 전작과 비슷해 질 수있는 작품에 아빠의 회사 신제품에 얽힌 비밀을 살짝 추가해 추리소설과 비슷한 긴장감을 주며 전작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어 두 작품 모두 다 빠져들게 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고 감탄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다른 소설과 달리 서로의 일상을 마치 대화하듯이 전개하는 점과 이런 일을 이미 겪어본 딸과 아빠의 차분한 모습과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엄마의 허둥지둥하고 당황해 하는 모습이 대비되는 점은 작품을 읽을 때 계속해서 집중하게 만든다.이 모든 점이 이 책을 다른 책들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아마 어떠한 책도 이 책처럼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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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모퉁이 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5
도 판 란스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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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녀는 엄마,아빠,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도로 모퉁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 소녀는 운전자들이 반쯤 지은 다리를 보다 자꾸 자신의 집에 차를 들이받아 다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런 현실에 불만을 갖고 부정하면서 정

반대되는 상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현실에서는 게으름뱅이 아빠를 다리 공사 현장의

감독의 바꾸고 레즈비언이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절친 쑤에게 새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고, 자신에게 멋지고 능력있는 벤야민이라는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 소녀를 보며, 상상의 힘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자신의 현실

에 만족하지 못하고 상상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모습에 내 모습

을 비춰보게 되었습니다.

힘들지만 그 힘든 현실을 이겨내며 절망하지 않고 게으름뱅이 아빠, 레즈비언 친구,

망가진 집, 부모님의 부부싸움, 치매 할머니라는 절박한 상황이 어떻게 보면 소녀를

발전시키고 더 멋진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나에게도 어려움이 온다면 소녀처럼 당당하게 헤쳐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소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에서 나를 생각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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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4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부희령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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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아빠와 평범한 엄마사이에서 사는 프랭키는 엄마와 아빠의 갈등을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다 결국 엄마는 시골 별장으로 가고 따로 떨어져

아빠와 살게 된 프랭키는 두 사람 사이의 이상기류를 감지하게 되는데 ........

그러던 중 엄마와 엄마 친구인 미르 아저씨 그리고 레빗(강아지)가 실종되는 사

건이 생기고 우연히 읽게 된 엄마의 일기장에서 프랭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의 불화와 그 사이에서 느끼는 공포를 잘

표현한 책으로 내 안에 있는 또다른 자아와  그 자아 때문에 그 동안 억눌렸던

자신의 감정을 어느 순간 표출하는 프리키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랭키의 또 다른 자아인 프리키의 도움으로 당당히

진실에 맞서며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안스러움과 함께 어려움은 결국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야 치유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충격적인 소재와 이야기 전개로 당황하면서 읽긴 했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또한 누구나 내 안에 또다른 내가 한 명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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