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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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때 가장 먼저 눈에 띄인것은 노랑우비를 입은 4명의 사람과 한

마리의 개였다. 특히 등을 돌린 할아버지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

져 저절로 손이 책으로 향했다,

 

정신 병원에서 탈출한 할아버지, 개장수인 아빠에게서 도망친 정아와 루스벨트

자신을 구속하는 절과 엄마에게서 탈출한 승주, 그리고 친구대신 비장한 임무를

띠고 엄마의 재혼이라는 상황에서 탈출한 준호까지 이렇게 각자의 상황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탈출한 주인공들은 신안 임자도를 향해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

에서 각자의 꿈과 희망을 본다는 이야기이다.

 

여행을 하는 동안 세 사람의 사정을 듣고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준호를 보면서

역시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어려움을 함께 하면 친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한 모험소설인줄 알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예기치 못한 감동과 십대들의

풋풋한 사랑도 있어 무척 재미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여행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현실에서 탈출하지만 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주인공들을 보며

왜 그리 힘들게 사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변한

그들의 모습이 물음에 답이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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