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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소중해 ㅣ 뜨인돌 그림책 65
리사 칼리오 지음, 조은수 옮김.해설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서평] 모두 소중해
글: 리사 칼리오 조은수 옮김 뜨인돌어린이 출판사
핀란드 2021년 최고 아름다운 책 수상작가인 리사 칼리오의 '모두 소중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특히 색연필 일러스트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핀란드 하면 '자일리톨' '학력평가1위' '행복1위' 로 유명하죠. 한국은 공부를 많이 해서 얻은 학력이고 핀란드는 공부 의욕과 흥미를 통해 얻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공공도서관과 책읽기의 힘'이 핀란드 교육의 원천 이랍니다.
"책읽기는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두뇌의 힘을 길러준다." 핀란드의 교육목표입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상황 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이 강해지는것 같습니다
이 그림책도 인성교육을 주입식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색연필+비교색채+문제상황을 통하여 아이들의 흥미유발과 스스로 생각함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같아 새롭습니다. '모두 소중해' '각자 다르지만 함께 소중해' '같음과 다름' 비교를 통한 공감대 형성 과정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초등학교때 좋은 책을 많이 접하면 비록 성적이 안 좋더라도 상급학교에서 학력이 우수해 지는것을 무수히 목격 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된지 8년이 지났지만 한국인성교육이 실패한 원인은 아이들에게 흥미 유발이 안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일방적 인 주입식이 문제입니다.
저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과 똑같이 5시간 동안 학교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보라고 권하곤 합니다. 학부모들도 30분이 지나면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 것입니다. 핀란드 교실에는 그래서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도 취하고 그림책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푹신한 쇼파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주지교과 학습과 과제로 얼마나 힘든지 생각하면 해결책은 한가지입니다.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공부하고 싶은 힘을 키워 주는 것입니다.
핀란드 작가인 리사 칼리오가 정성을 다해 쓰고 그린 이 그림책이 그 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아서 책읽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요즘 학생들의 공통점은 이기심, 자발성 부족, 핸드폰과 친한, 다양한 사교성 부족인 것 같습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서 나도 소중한 만큼 너도 소중하다는 배려심, 타인존중, 협동, 공감대 형성을 키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친근한 색연필 일러스트를 통해서 함께 장면을 상상하며 그려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책을 싫어하는 학생들과 지도방법을 고민하는 교사 학부모에게도 널리 추천합니다. 초판본에 한정하여 ‘모두 소중해’ 내가 직접 그리는 드로잉북이 부록선물로 증정된다고 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연필로 멋진 인성 그림도 함께 그려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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