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카스웰이 크레스의 귓가에 다급히속삭였다. "이따가 마저 할까?"
크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정신을 추슬렀다. 여기가 어디인지도잘 기억 나지 않았다. 카스웰은 크레스를 가린 채 문 쪽으로 몸을돌렸다. 그녀는 카스웰의 팔꿈치 틈새로 빠끔히 내다보았다. 문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등지고 선 근위병의 윤곽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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