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 있어야 말이죠."랜이 숲의 장막 아래에서 서성이면서 말했다. 그의 시선은 울프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번뜩이는 랜의 눈동자를 보며 스칼렛은 긴장감으로 발가락이 오그라들 것만 같았다. 그녀는 권총을 잡아 엉 덩이께로 끌어당겼다.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