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 추방된 황제 ㅣ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3월

초등 3학년 아들이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읽더니 어느 순간 화장실에 갖고 가서 읽더라고요.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빨리 2편을 주문하라고 했어요. 깔깔거리며 읽는 모습에 덩달아 즐거웠어요.

[100자평] 윌북 클래식 × 호러 컬렉션 - 전3권

윌북 클래식 × 호러 컬렉션 - 전3권 ㅣ 윌북 클래식 호러 컬렉션
메리 셸리 외 지음, 이경아 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고전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이유는 어색한 번역 때문이었다. 이번 호러 컬렉션을 읽으며 고전에 대한 고루했던 생각이 깨졌다. 현대적 언어로 표현해서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문장의 세련미는 덤이었다.

오랜시간 함께 한 [꽃이 핀다]

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ㅣ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2013년 임신했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된 책입니다. 색감이 너무 고와서 가슴이 두근거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남아있어요.특히 표지의 찔레꽃은 거실 전면책장에 두고 바라보는 책입니다. 그림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간단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서 감상하기 너무 좋았어요.이 책은 그림책이라기보다는 미술작품집 같은 느낌입니다. "노랑, 민들레꽃 핀다" "분홍, 진달레꽃 핀다" 각 페이지마다 적혀 있는 이 짤막한 문구조차도 여운이 있어서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태교로 곁에 두며 아까다가 어느덧 아이가 9살이 되었어요.지금은 이 책을 펴 놓고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디지털기기로는 그림책 속의 고운 색감과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러기에 우리가 책을 봐야하는 이유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 굿즈로 컵과 접시가 나왔더라고요. 굿즈도 너무 예뻐서 장바구니에 책 몇권 담았네요. 앞으로도 감동이 되는 책 기대해 봅니다.

[100자평]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ㅣ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아이디어만 참신함.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어요.

[100자평] 완전한 행복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카리스마있는 필력! 이 책으로 정유정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정신없이 모조리 읽었네요.아직도 작품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