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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ㅣ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013년 임신했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된 책입니다. 색감이 너무 고와서 가슴이 두근거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남아있어요.특히 표지의 찔레꽃은 거실 전면책장에 두고 바라보는 책입니다. 그림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간단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서 감상하기 너무 좋았어요.이 책은 그림책이라기보다는 미술작품집 같은 느낌입니다. "노랑, 민들레꽃 핀다" "분홍, 진달레꽃 핀다" 각 페이지마다 적혀 있는 이 짤막한 문구조차도 여운이 있어서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태교로 곁에 두며 아까다가 어느덧 아이가 9살이 되었어요.지금은 이 책을 펴 놓고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디지털기기로는 그림책 속의 고운 색감과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러기에 우리가 책을 봐야하는 이유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 굿즈로 컵과 접시가 나왔더라고요. 굿즈도 너무 예뻐서 장바구니에 책 몇권 담았네요. 앞으로도 감동이 되는 책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