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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나를 위한 집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베티 프레이저 그림,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8살 아들맘 왕국이예요.
그림이 예쁜 책, 그림으로 말하는 책, 그림이 보고싶어 한번 더 보게 되는 책 '이 집은 나를 위한 집' 이예요.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며 집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놀라운
통찰을 담은 시 그림책. 이런 책을 자주 만나볼 수 있는게 아니기에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모든 것에 집이 있고
모든 것은 어느 것의 집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집의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집'이란 주거의 목적보다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저 또한 그러한 관점으로
바라본건 아니지만 여의치않게 이사를 몇번 다니다보니
8살 아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나 집의 따뜻함, 포근함같은걸 느끼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더 집에 대한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기도 했어요.


책 속에 같이 들어있는 스티커. 색감과 그림이 너무 이뻐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답니다.

자연 속에 있는 흙더미, 땅속 구멍도 누군가의 집이 될 수 있고
각자 스스로 집을 만드는 동물, 몰래 들어와 주인모르게 자기집인냥
사는 곤충, 진짜 집이 아닌 내 마음속의 집까지.. 집의 종류는 무궁무진해요.

개집은 개의 집인데 또 다시 개는 벼룩의 집이라니~! 넘나 기발한 생각이죠? 아들과 함께 책보며 오잉? 개가 벼룩의 집이라고?
두 눈 똥그래지며 서로 눈 마주치며 웃었답니다.

아들과 함께 읽으며 엄마인 제가 더 감동스러움을 느꼈어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 하찮은 물건이란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고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 아들과 함께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에 넘나 감사하답니다.
모든 생명을 품은 집은 지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속으로
아이를 초대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