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냐옹 - 2022 문학나눔 선정 도서 마주별 저학년 동화 6
이윤주 지음, 박재현 그림 / 마주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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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싫어하는아이가 있을까요? 8살 울아들은 지나가다 길고양이만 만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을 구경하다 간답니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지는 못하지만 고양이카페를 자주 데려가곤 해요.


아들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들에 더 손이 가게 되는거 같아요.

이번에 소개하는 책도 당연 고양이가 주인공이랍니다.^^



요즘 그림동화책에서 저학년동화로 넘어가는 중인데 살짝 내용이 길어서

부담스러워할까봐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잘 듣더라구요. (아직 1학년이라 읽어주는 편이예요.) 그리고 이야기가 긴건

하루에 두번으로 나눠서 봤더니 지루하지도 않고 더 집중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소제목들도 고양이의 언어?처럼 되어있어 웃기기도 하면서 재미있답니다.





저학년동화는 유아동화책들보다 그림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책은 그림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전달하려는 목적과도 잘 어울리고 색감도

순간순간 주인공 단우의 마음을 그림만으로도 잘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직 아들에게 읽어주는 편이라 아들은 그림을 더 유심히 보는데 그림만으로도

의미전달이 확 와닿으니까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책에서 저학년들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렵다 싶은 단어들은 아래쪽에 뜻도 풀이가

되어 있어 아들이 물어봐도 바로 답해줄 수 있어 좋고요. ㅎㅎㅎ

단어의 뜻을 갑자기 물어보면 무어라 설명해줘야할지 참 난감할 때가 많거든요.




'우리 집에 왜 왔냐옹' 이야기는 인간 강씨네가 이사갈 집에 고양이 옹씨네가

먼저 살고 있어 서로 집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예요.

강씨네의 아들 강단우는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새엄마를 맞이하기도 해요.

옛 전래동화같은데는 새엄마를 대부분 나쁜엄마로 표현하지만 이 책에서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가정의 탄생을 사랑으로 포용하는 느낌이예요. 새엄마인 친구를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 따뜻한 마음이 들어요.



서로 집을 차지하기 위해 쫓아내려 안간힘을 쓰지만 새끼고양이가 위험에 처하자

단우는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알려 도와주어요. 그새 친해진걸까요?

고양이 또한 단우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단우아빠에게 알려 위험을 피하도록 도와준답니다.

서로 적대시하고 쫓아내려고 힘쓰다가 서로를 도와주는 사이가 되었어요.





단우아빠는 단우의 위험을 알려준 고양이에게 고양이가 사람인 것처럼 고마움을 표시해요.

생명의 은인이 동물일지라도, 사람과 같은 동급으로 대하는 자세를 보면서 아이와

동물에 대한 사랑, 동물을 존중해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지난번 고양이카페에 갔다가 고양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려고

했다가 고양이가 계속 도망만 갔었는데 고양이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인간 강씨네와 고양이 옹씨네는 티격태격 서로 집을 차지하려 싸우다 마지막엔 서로

함께 살게 되는데요, 함께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과 또 즐거움, 감수해야 할 부분이

생기는 것 등등 동물과 같이 살게 되면 겪을 일들도 아이와 이야기하니 좋더라구요.

고양이 이야기로, 애완동물을 키우게 되면 겪을 이야기로, 동물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로... 등등 아이와 할 이야기가 참 많아지기에 함께 보면 참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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