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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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 많이 읽으시죠?

아이가 유아든 아동이든 청소년이든

육아서는 손에서 놓지 못하는거 같아요.

내 자아를 위해서 또는 아이를 위해서..

저는 육아서가 조금은 안식처같은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는 책도 많잖아요.

그런데 육아서를 읽어도...

나아지는게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

그냥 자기만족느낌?

그래서 한참 육아서는 안읽었는데

최근 제목에 끌려서 읽게된 책이 있답니다.

읽으면서 아~ 하고 깨닫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해준 책이라 소개하고 싶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제목에 확 끌려서 읽은 책이예요.

7살 아들이 가끔 제게

"엄마는 내맘도 모르고 미워"

라는 말을 하거든요.

도대체 뭘 모른다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펼친 책이예요.


지은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데다가

자신의 자녀 이야기까지 곁들여

믿음이 가더라구요.


많은 육아서를 만났지만

대부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라고 말하는 책이 많더라구요.

그것도 맞는말이긴한데

엄마의 성격에 따라서,

자녀의 성격에 따라서,

또 엄마와 자녀의 기질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하나하나 개인사정에 맞춰

잡아주는 책은 없지요.


그런데 이 책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 가능할 것 같은 느낌?

사랑하지만 사랑표현을 잘 못하는

저같은 사람이 읽으면 넘나 도움될 책이예요.


저는 책 읽을 때 밑줄을 잘 안치는 편인데요,

이 책은 밑줄을 안그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 공부 공부하듯 읽었어요 ㅎㅎ

읽으며 내가 몰랐던 부분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아이가 짜증냈던 이유들

이해되지 않던 아이의 행동들

.

.

.

모든게 "아~ 이런거였구나..." 싶었더랍니다.




영유아기 아이의 발달과업은

주 양육자와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자율성'을 획득한 후,

그 자율성을 바탕으로 '주도성'

길러나가는 것입니다.

책에서 이 대목을 읽을 때

앗차, 이거였어!! 싶더라구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원격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통계에서 보니 코로나 이후

상위권의 아이들은 성적이 더 올라가고

중위권, 하위권의 경우는 더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걸 보면 자기주도학습이 제대로

갖춰진 상위권 아이들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여 스스로 잘 헤쳐나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앞으로는 이런 자기주도학습이 정말

중요해지는 시대인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건가~

맘속에서 혼자 대답없는 질문만 했는데요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았어요!

부모와 먼저 신뢰감이 쌓여야 한다는 것!

나는 아이와 신뢰감이 어떤가?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는 어떤 부모인지 체크하며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나를 되돌아보며 나는 어떤 부모인가

체크하며 반성도 했답니다.



뒷부분엔 스킨십이나 칭찬이 어색한

부모가 실생활에 쉽게 접목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사랑표현법도 있어서

바로 실천해보기 좋답니다.

물론 아이가 유아기라면 더더욱 좋겠지만,

사랑표현엔 나이불문이라고 해요.

중학생이라도....고등학생이라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엄마인 저도 내부모에게 사랑표현 많이

듣고 자라지 않아 되물림 될 뻔 했는데

저의 노력으로 아이는 변할 수 있다는 것에

용기내어 잘 안나오는 '사랑해'라는 말

'아구~ 귀여워라' 라는 말

입에 달고 살려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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