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확 끌려서 읽은 책이예요.
7살 아들이 가끔 제게
"엄마는 내맘도 모르고 미워"
라는 말을 하거든요.
도대체 뭘 모른다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펼친 책이예요.
지은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데다가
자신의 자녀 이야기까지 곁들여
믿음이 가더라구요.
많은 육아서를 만났지만
대부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라고 말하는 책이 많더라구요.
그것도 맞는말이긴한데
엄마의 성격에 따라서,
자녀의 성격에 따라서,
또 엄마와 자녀의 기질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하나하나 개인사정에 맞춰
잡아주는 책은 없지요.
그런데 이 책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 가능할 것 같은 느낌?
사랑하지만 사랑표현을 잘 못하는
저같은 사람이 읽으면 넘나 도움될 책이예요.
저는 책 읽을 때 밑줄을 잘 안치는 편인데요,
이 책은 밑줄을 안그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 공부 공부하듯 읽었어요 ㅎㅎ
읽으며 내가 몰랐던 부분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아이가 짜증냈던 이유들
이해되지 않던 아이의 행동들
.
.
.
모든게 "아~ 이런거였구나..." 싶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