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에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읽게된 계기가 이희영님의 소설덕분이다. 청소년소설은 너무 가볍다는 편견을 빼고 어른인 나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하고, 잊고지내던 내 청소년기의 내 생각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번 신작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이라는 이 진부한 말을 셰이커에서는 소설로 풀어내면서 나는 현재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내 삶에 만족하는지,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 하지 않는지, 과거에 얽매여서 지금 현재의 소중한 내시간을 허비하지 않는지, 현재를 불안해하며 미래까지 불행으로 몰아넣지 않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내와 하제의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의 꽁냥거림이 넘 귀엽고, 그걸 보는 짠내나는 나우모습에 격공을 했답니다(청소년기 대부분을 짝사랑하며 보낸나, 흐흐, 기억난다 기억나 나우같던 나)셰이커를 읽자마자 소금아이를 다음타자로읽고 있어요, 거의 이번주 내내 이희영월드에 빠져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중에 하나인 변비탐정 실룩의 3편. 놀이동산편이라니 더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 해바라기초콜릿을 좋아하고늘 변비때문에 얼굴이 빨개졌다 하애졌다를 반복하는 실룩이지만 눈썰미하나로 사건해결을 잘 해낸다.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들, 같이 추리하고 미로를 찾으며 함께 범인을 찾을수 있으니 혼자서도 잘 읽지만 잠자리독서로 엄마와 함께하기 좋은책입니다:-)아이가 좋아한느 추리책시리즈가 몇가지 있지만, 실룩은 내용이 좀더 실해서 어른과 함께 읽기도 좋고, 실룩이 화장실갈때마다 아이가 좋아한느걸로 봐선 아직도 똥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잼민이인듯ㅋㅋㅋ이번편도 사건해결 열심히 하고, 또다른 의뢰를 받았으니, 실룩 4편도 기대합니다-아이가 실룩에 완전 빙의해서 좋아하라면서 읽었어요, 전 적당한 추임새를 넣어주며 아이말에 맞장구 쳐주면서함께 했더니 아이가 저에게 실룩의 귀요미조수인 소소를 닮았다며 소소엄마라고 이름을 붙었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