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다시 세계는 바뀔 테고 우리는 변해갈 테니까. 우리의 아버지들과 달리 이춘대씨와 내가 살라갈 세계에서는 국경을 넘는 일이 식은죽 먹기 같은 것일 테니까. 그렇게 해서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될 테니까. 그때는 지금의 생각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 될 테니까. 결국 ㅇ우리 모두 일없어질 테니까. -<여행할 권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