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독해져라 - 현실에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위한 김진애 박사의 사랑 훈련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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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독해져라>

/김진애

/다산북스​

 

 

★ 책 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 다양한 책들 중에서도 '사랑'에 관한 책은 읽지 않는다. 그 이유는 책으로는 사랑을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진애 박사라고 <한 번은 독해져라>라는 책을 쓴 사람이다. 나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유명하다고 하기도 하고, 능력도 출중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분이 사랑에 관한 책이라니 솔직히 '좋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현실 사랑법'에 대해서 썼다. 현실 속에서 사랑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사랑에는 누구나 로망이 있지만 그 로망에 따라 사랑을 따라가야 하는지, 아니면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책은 내 짝을 변별하는 방법과, 결별의 조건, 남녀관계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관계가 흔들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로망을 잃지 않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서 성장하라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공감이 간다. 사람들은 살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인간관계다. 이런 인간관계도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며 조금은 수월해진다.

 

 하지만 사랑을 통해 성장하면 인간관계에서 좀 더 빠르게 기준을 찾을 수 있다. 절대적인 시간을 떠나서 짧은 시간 안에도 충분히 상대방을 깊게 보려 노력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나의 기준이 좀 더 빨리 생길 수 있다.

 

★ 책 속의 한

 

p.37

 남자 여자는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주는 것이다.

 

p.38

사랑을 한다는 것은 남녀가 각기 안고 있는 비밀을 같이 열어볼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필요는 없지만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사연을 공유할 수 있을 때 두 사람은 비로소 깊이 통한다. 

 

p.53

아이키우기란 단순히 키우는 게 아니라 자라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한 번 살아보는 것과 같다.

 

p.67

인생의 단계에 따라 다른 답을 선택할 수도 있고, 어떤 남녀관계의 상황이냐에 따라서 다른 답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 가지 답으로만 자신을 몰아가지 말자.

 

p.99

공통점을 나누면 남녀관계의 사랑과 신뢰가 쌓이고, 공동 프로젝트를 같이하면 남녀관계의 유대감이 쌓이고, 공동 프로젝트를 같이 기획하면 파트너십이 공고해진다. 같이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관계, 그것이 커플이다.

 

p.105

사람은 사람에 불과한지라 모자라는 데도 있고 실수도 있기 마련이다.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다만, 당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모자람과 실수가 어디까지인가가 중요하다.

 

★ 책을 읽고 나서

 

 처음에 책을 읽을 때 사랑은 책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도 역시 사랑은 책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책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나오는데 사실 이러한 조건들을 생각하고 사람을 만난다고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여러 가지 조건들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랑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랑에 미리 훈련하는 방법은 없다. 그냥 사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아파하고, 배우고, 깨닫는 것이지 아무리 머리로 배워도 가슴으로 깨닫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덮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글 구성부터 시작해서 너무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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