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 나는 어떻게 1등 프랜차이즈를 만드는가
강훈 지음 / 다산3.0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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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이야기

 

 책 표지가 왜 샛노란 색인가 했더니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강훈이라는 사람으로 <카페베네 이야기>를 쓴 사람이다. 카페베네로 국내에서 스타벅스를 꺾었던 그는 이미 유명인사였다.

 

 책을 읽어보면 그의 사업에 대한 열정은 엄청났다. 커피 브랜드가 국내에도 이미 너무 많다 보니 그는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해외 진출을 끊임없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카페베네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과감하게 회사 사장 자리를 내려놓고 나왔다. 그리고 단순한 커피 전문점이 아닌 우리나라에 생소한 망고를 이용한 디저트 카페를 만들기로 한다.

 

 '트렌드를 이끌며 선점할 자신이 없으면, 트렌드를 제대로 따라가기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최소 2등은 할 수 있다.' _ p.52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소비자 마케팅 시장의 눈을 따라갔다. 조금의 변화 조짐이라도 보이면 누구보다 앞서 나가려 철저히 분석했다. 드라마 PPL 시장을 점유하는 한편,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 어떤 드라마가 뜰지도 분석하는 등의 노력을 들였다.

 

 그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어떤 꾸며낸 이야기 보다 진정성이 있었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책 속의 한

 

 '워드 문서는 일종의 오더 같은 느낌이 들지만 자필 편지로 받으니 대표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무척 좋았다고 하셨다.' _ p.89

 

 '브랜드 네임이나 지명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시장을 잘 아는 사람'인 것이다.' _ p.118

 

 '단순히 '직원'을 뽑지 말고 나와 함께 오래 갈 수 있는 사람, 즉 '사업 파트너'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채용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 p.193

 

★ 책을 읽고 나서

 

 전에는 사업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 마케팅, 브랜딩, 경영 등 내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던 시절 수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사업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다. 그는 엄청난 노력가였다. 그리고 그의 열정은 아무나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고로 책을 읽어도 아무나 가능한 일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실 책에서 조금 안타까웠던 점은 책이 너무 자기자랑 같은 느낌이었다. 자신이 하는 방식이 무조건 옳고 다른 사람들은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가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너무 커피, 디저트 이쪽의 분야만 가지고 모든 분야를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항상 트렌드에 따라가려고 변화하는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의 추억이 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는 없겠구나.' 전에 누군가와 가서 추억을 나눴던 곳인데 다음에 갔을 때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다면 아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책에서 그의 마인드는 충분히 배울 점이 많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그의 열정을 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런 분들에게

 

 개인 사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겠다. 그의 사업 마인드를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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