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베크만 / 다산책방

 

- A MAN CALLED OVE 

 

■ 책 이야기

 

 책은 제목 그대로 '오베'라는 인물의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가다 삶의 의미를 잃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자신의 사후에 정리가 쉽도록 집과 자신을 단정하게 만듭니다.

 

 자살을 준비하던 그에게 수많은 방해꾼들이 생깁니다. 자신의 잔디를 자동차의 타이어로 망치고 있는 사람, 항상 그와함께하는 고양이, 어디서나 그를 보고 있는 아내의 사진 등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방해꾼들이 존재합니다.

 

 그는 이 시대에는 찾아보기 힘든 정직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됩니다. 남의 잘못을 보더라도 절대 험담하지 않고, 지갑을 주었는데 그 안에 돈이 많이 들어있어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경찰서로 가져다 주는 것을 배웁니다.


 그렇게 정직함을 배운 오베는 살면서 하늘에 한치의 부끄럼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떠한 사건으로 오베가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에게 배운 남의 흠을 잡거나 험담을 하지 말라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이 변하고 자살까지 결심하게 되지만 그가 아버지에게 배운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 책속의 한줄

 

 '그는 늦게 오는 사람들을 불신했다.' _ p.183


 

 그를 보면 정직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가 응당 지켜야 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지킨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정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항상 많은 문제에 부딪혔다.

 

■ 책을 읽고 배운점

 

 오베라는 남자는 어쩌면 나의 일부분을 보는 것 같다.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며, 남의 일을 이것저것 참견하고 다니는 것이며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등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는 좋은 소설이었다. 나의 일부분을 소설에 넣어놓고 그 일부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조금의 힌트를 얻은 것 같다.

 

■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은 사람

 

 이 책은 나'만' 세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나눔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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