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5세기에 만들어진 재가금지법은 19세기에 가서야 봉건적 질서를 거부하는 동학농민운동에 의해 폐지를 요구받습니다.
동학농민운동에서는 개혁적인 구호를 많이 외쳤는데 찬찬히살펴보면 세금제도를 철폐하라, 노비제도를 폐지하라와 함께과부의 재혼을 허용하라는 구호가 있어요. 1477년에 제정된 법이 400년 넘도록 여성의 삶을 옭아매고 있었던 겁니다. 재혼하는 순간 자식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욕정만 채우는 못된 년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여성은 스스로를 검열하고,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받아야 했습니다. 경제 활동이 자유로운 것도 아니었는데 남편 없이 자식을 키우며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통도 극심했죠. 과부의 재가 허용 요구는 400년 넘게 여성을 억압했던 악법 설편위성을 억압했던 악법 철폐를 위한 처절한 외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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