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정은하.
세상의 중심인 다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을 맴도는 수 많은 행성 중 하나.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친구와의 갈등을 다루는 동화책.
고학년 시기에 내 인생의 가장 중심에는
'친구'가 있다.
나보다 더 소중한 친구.
친구를 잃는다는 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일이다.
다미는 하나인데
은하는 많다.
나도 겪었기에,
내가 어린 시절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책이기에
우리반의 많은 은하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 복잡 미묘한 여학생들의 심리전을 잘 표현했을까 싶었는데
선생님인 이재문 작가의 글이라 그런가보다.
오늘도 우리반에는 은하, 다미, 민지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