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공부 - 청화 큰스님 말씀
청화 지음 / 아시아문화커뮤니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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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라는 것은 진리에 입각한 마음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반야지혜와 더불어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무명의 눈으로는 바로 못 보기 때문에 미운 사람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죄는 밉게 보는 ‘나’에게 있습니다. 


깨달은 분의 입장에서는 돈오돈수라고 말하든 돈오점수라고 말하든 아무런 흠이 될 게 없습니다. 다만 중생의 그릇 따라서 도인들은 그때그때 성품을 안 여의고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진여불성뿐이다. 다른 것은 다 헛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염불하면 그것은 바로 염불인 동시에 염불선인 것입니다. 


부처님의 사상은 법계연기입니다. 우주의 실상, 우주에 충만해 있는 끝도 갓도 없는 진여불성이 인연 따라서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진여연기, 법계연기라 합니다. 


유물주의 사상에 입각한 자본주의 또는 공산주의 등은 결국 우주의 진리에 따르지 않았으므로 인류에게 해악을 남기고 결국에는 붕괴되고 맙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 공산주의가 무너졌으니까 앞으로는 자본주의 사회가 옳다고 생각해서 정말로 자유 경쟁을 하고, 끝도 갓도 없이 소유관념을 확대해 간다면 그것 역시 허물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사회에 참여를 한다 하더라도 나나 너나 모두가 다 하나인 본질자리, 본성품 자리를 깨닫는 데에다 역점을 두는 것이 참다운 사회 참여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근본적인 사회 병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괴로움은 무엇인가? 모든 괴로움의 근원은 자신의 관념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있다는 생각에 고통이 있습니다. 


공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그때는 허무주의에 떨어지고 맙니다. 공의 알맹이, 공 그 자체는 바로 진여불성입니다. 


인(因)과 연(緣)도 비어 있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천지우주는 물질이 아닙니다. 공간성과 시간성, 또는 인과율도 초월해 버리면 결국은 다 마음인 진여불성뿐입니다. 


설사 우리 집안의 영가가 와서 우리를 침노한다 하더라도 그냥 제도가 됩니다. 정말로 영가 몸도 비었고, 분명히 모든 것이 다 비어 있는 것이므로 확실히 비었다고 믿고 되뇌이며 공부를 한다면 자기 주변의 영가도 제도를 받는 것입니다. 


청화 스님, 속환 사바하셔서 저희들을 일깨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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