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싫어하는 영주라는 아이가 꿈속에서 인형과 같이 김치만드는 것을 구경하고 김치 만드는 과정을 보며 김치가 좋은것을 알게 된 후 김치를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주인공 영주는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통통한 아이의 모습이구요 책의 맨뒤에는 김치종류와 김치에 대한 7가지 질문과 해설이 있고 김치 담그는 순서까지 사진으로 자세히 실려 있어서 큰 아이들은 함께 보면 좋을듯 하네요. 김치를 주면 아직 맵다고 잘 안먹어서 보여주고 있는데 3살이라 아직은 잘 안먹으려 들어서 구입했는데 영주처럼 김치 맛있게 먹을 날이 오겟죠?
물고기 열넷이서는 으뜸헤엄이 책이랑 내용이 조금은 비슷하네요. 물고기 14마리가 다른 물고기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힘을 합쳐서 물리친다는(?) 내용이지요. 손가락으로 물고기를 쫒아서 죽 따라가면서 보는데 재미있어해요. 아직은 열까지 밖에 세지 못해서 하나 두울`````열까지 세면 내 손가락을 잡으며 다음은 같이 열하나, 열둘, 열셋, 열넷하고 같이 세곤 한답니다. 수학동화 개념이 있는 책이지요. 보드북이라 찢어질 염려 없어 동생이 물고 뜯어도 끄덕없어요.
크레용으로 그린듯한 일러스트가 조금은 촌스럽게도 보이고 조금은 어린이가 그린듯한 느낌이네요. 글씨는 '자, 악수' 정도 거의 한줄 수준이에요. 제가 보기엔 그리 맘에 썩 들진 않는데 세살인 울딸은 잘 봅니다. 각 장마다 엄마동물, 아기동물이 그려져 있어요. 원래는 문장이 따로 있는데 울아이는 엄마코끼리, 아기코끼리. 엄마하마, 아기하마 하면서 한장 한장 넘겨봅니다. 엄마랑 아기동물이랑 함께 있는것이 아이들 눈에는 정겹게 보이는지... 아이눈높이에는 맞는것 같고 어른눈에서 보면 기대이하이고
매번 읽어줄때마다 달라지는 책입니다. 글자가 하나도 없어서지요. 색깔도 몇색밖에 없어서인지 더 집중도는 높네요. 사과와 나비의 생태를 엿볼 수 있는 자연관찰동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울러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는 나무의 달라지는 모습을 통해 4계절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나비가 날라갈때는 저도 날개짓하면서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하고 노래를 부른답니다. 글자가 없어서 읽어갈수록 말이 더 많아지는 책이 되었네요. 처음엔 간단하게 설명하듯 읽어주다가 더 알려주고 싶어서.... 비슷한 영문판 배고픈 애벌레나 재미나라 사이트에서 동화(애벌레 나오는 동화가 있어요)를 함께 보여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두돌도 못되어 동생을 본 큰딸, 젖먹이고 있으면 옆에서 엉엉 울어대어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그아이를 위해서 구입한 책이에요. 동생에게 장난감도 내어주고 책도 내어주고,,, 가끔은 제것이라고 떼를 부리면서도 언니라고 하면서 이거하라고 줄때면 대견하기까지 하네요. 피터도 자기것을 동생에게 준다는 것에서 엄마의 사랑뿐 아니라 자기의 소유물도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서 겪는 갈등과 겪어내는 내용이지요. 큰딸에게 읽어주면서 미안한 마음과 대견한 마음이 생기네요. 피터랑 같이 공감하겠다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