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소풍 - 셀레스틴느이야기 2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가브리엘르 벵상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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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생쥐 아가씨 셀레스틴느와 곰 아저씨 에르네스트의 이야기이죠. 비가 와서 예정되었던 소풍을 못가서 시무룩해지자 곰아저씨가 비 안오는 셈 치고 소풍을 떠납니다. 만일 제가 그 입장이었으면 처음엔 비온다고 설득시키다가 나중에는 화가 나서 소리지르고 벌을 주었을 거에요. 그런데 곰아저씨 에르네스트는 셀레스틴느의 마음을 헤아려서 같이 엉뚱한 소풍을 떠나게 되는거죠. 정말 엄마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공감하려고 했는지 생각하게 했다니까요. 셀레스틴느의 심리가 그림 한컷 한컷에 자연스럽게 나타나서 그 모습만 보고도 어떤 심정일까 알겠더라구요. 그림만 보고도 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이 한권만 보고 셀레스틴느의 팬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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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피터
니코레타 코스타 글 그림, 김선희 옮김 / 청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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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허수아비 피터는 어느 날, 늘 서 있던 들판이 싫증이 나네요. 그래서 친구인 새들이 피터를 데리고 세상 구경을 갑니다. 허수아비라 가벼워서 그런지 새들이 피터를 물고는 날아가네요.^^ 넓은 바다를 지나 가고, 숲 위를 날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마을의 지붕도 구경하고 피터를 좋아해 주는 친구를 만나 친구의 집에까지 같이 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좋은 어떤 곳보다 집이 그리워서 다시 들판으로 돌아가지요. 어쩜 고향을 그리워하고 우리집으로 돌아오고픈 우리의 마음과 똑같지 뭐에요. 다른 곳에 가 있거나 여행을 하고 집에 온 그 느낌, 그것을 피터는 아는가 봅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제가 더 맘에 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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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23
정상경 글,그림 / 초방책방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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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흐릿하게 가족사진이 있습니다. 한장을 넘길때마다 그 흐릿한 사진의 주인공이 한명씩 등장하지요. 왼쪽에는 그 주인공의 이름이 큰글씨로 적혀 있구요. 책 내용이나 그림은 정말 단순한데 두살난 우리애한테는 딱 맞는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봅니다. 글씨도 큼지막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하고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어주곤 합니다. 곰인형이랑 강아지도 자꾸 손으로 가르키며 관심을 나타내구요. 12까지의 숫자 익히기와 가족의 이름을 아는데에도 큰도움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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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신발 벨 이마주 25
보요 라도이치이쉬 글 그림, 전재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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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연두색 신발. 애들은 색깔에 관심이 많나봅니다. 연두색 신발 신었네 라고 책장을 넘기면 신발부터 찾네요. 연두색 신발때문에 하늘에서 축구공을 차서 골인도 하고 구름위에도 올라가 보고.... 꿈속에서 피터팬 마냥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다른 사람도 도와주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거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냥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 아쉬움. 아이들은 꼭 꿈이 아니더라도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들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글자색깔도 그라데이션 처리를 해서(알록달록) 읽어주는데는 별로더라구요. 원래 그림 자체도 화려한 색 위주로 되어있는데 글자마저도 그러니 좀 어수선한 느낌이 들긴 해요. 그래도 애들은 전혀 상관없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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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양장)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재미마주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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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살 4살난 딸아이들이 서로 싸우면서 본 책이네요. 글자 하나없는 이 책을, 동물도 예쁜 아이도 하나 나오지 않는 이 책을 2살난 딸아이가 좋아하니 참 의아해했어요. 하나 둘씩 모이는 우산들. 좁은 길도 지나가고 놀이터도 지나가고.... 말은 지어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제게는 먼 초등학교때를 생각나게 해주는 책이구요. 연령에 관계없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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