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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 -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존 올리버.마이클 라이언 지음, 김안나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인생의 기술이라는 부제목이
첫번째 수업을 통해서 꼭 필요한 무엇을 배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 준다.
처음 도입부분은 약간은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았다.
0교시 수업을 들어가면서 거기에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
"설탕 한 숟가락은 가장 즐겁게 약이 넘어가게 하지요"
뮤지컬 메리포핀스에서 요술부리는 보모로 나오는 메리포핀스의 말이란다.
같은 것을 하더라도 활기차게 하는 것과 억지로 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하게 하려고만 했기에
긍정적인 말보다는 협박이나 조건부의 말을 많이 했었다.
결과보다는 즐겁게 하는 과정이 중요성을 잊어버렸던 것 같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서는
경청하기, 서로 존중하기, 다양성 인정하기, 애정에 대한 확신 갖기,
최선을 다하기, 자기 조절, 지혜의 시간, 자신감, 책임과 귀결,
생각과 문제해결, 협력에 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진다.
단순히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상황제시나 놀이의 사례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한번 주욱 읽어보았지만
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꺼내어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