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집
정보라 지음 / 열림원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장보라작가이다. 저자는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 한국인 최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2025년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보라 작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장르문학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보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아이들의 집>이 출간되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내면을 깊고 내밀하게 탐구해 온 정보라 작가, 이번에는 아이의 양육과 돌봄이라는 주제로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선보인다. 아이의 양육과 돌봄을 사이에 두고 가정과 국가, 그 책임의 경계에서 절묘하게 얽힌 인물들의 갈등과 해결 그리고 회복과 치유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양육의 의미'를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모든 아이가 가진 고유의 권리”임을 잊지 말자고, 단호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한 발자국 다가선다.


이 책은 아이의 양육과 돌봄을 사이에 두고 가정과 국가, 그 책임의 경계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목차를 공개한다.


1.jpg


2.jpg




"부모가 없어도, 부모가 다쳐도, 부모가 아파도, 부모가 가난해도,

부모가 신뢰할 수 없는 인격을 가졌거나 범죄자라도, 아이들은 그런 부모와

아무 상관없이 자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삶은 아이의 것이었다."


"아이의 부고는 옳지 못하다고 무정형은 생각했다. 아이의 장례식은

옳지 못하다. 아이의 죽음은 부당하다. 아이는 죽어서는 안 된다.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어야 한다. (..) 아이는 오래 살아서 노인이 되어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책이다. 돌봄이라는 것은 노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에게도 필요하디. 그것도 짧지않은 비교적 긴 시간 동안. 나같은 경력단절의 여성이 생겨났다는 것도 솔직히 아이돌봄의 사회적 부제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부모라는 존재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들이 행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아이들의 인생을 흔들리게 한다. 아무리 시대가 발전도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간다움을 유지되어야겠다.


한 여름이라는 계절에 걸맞는 소설이다. 중간 중간 오싹한 장면들이 들어가서 무섭기도 하다.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아이들의집

#장보라지음

#도서출판열림원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미자모서평단.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