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한가롭게 아이의 생일을 준비할 때가 아니었나 보다.내년 생일은 챙길 수 있을까?
나같이 주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겐 암 전문 한방병원이 꼭 필요한 곳이다. 이곳에서 식이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주사도 맞을 수 있다. 실비보험을 가입한 환자들이라면 나는 꼭 입원하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정신과 치료는 절대 약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항암 치료 중에 수면 장애와 우울증이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의사 선생님과의 짧은 상담, 그리고 약간의 약물 조절만으로도 불면과 불안을 상당히 덜 수 있다.
가족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 해답을 줄 필요도 없다. 다만 곁에 있어 주는 것. 그리고 환자가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종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괜찮을 거야"라는 말보다는 "지금 많이 힘들지?"라는 말이 더 위로가 된다. 병을 함께 이겨내는 일은 곧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을 찾는 것보다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빠르다.
지금까지 강조한 식이요법.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한 끼가 하후 세끼가 되고,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우리의 몸을 만든다. 한 끼는 그저 한 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책이 누적되어 결국 나의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분이 된다. 이는 암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하며, 그 무엇보다도 내 몸이 건강해야 나도, 내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내일이 올까 두려운 날들도 있겠지만 그 하루하루를 묵묵히 견디는 당신의 시간이 결국 당신을 다시 삶의 중심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중요한 건 우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그리고 여전히 꿈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