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 마음을 돌보는 100일 필사책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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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무척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꽉 채우기도 해."

이런 식으로 책은 시작한다.

 

필사책이라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 무척이나 넓은 여백을 곰돌이 푸와 그 친구들이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흐뭇함에 절로 미소짓게 된다. 그런 귀여운 책이 나에게로 왔다.


어릴적 나의 기억 속의 곰돌이 푸는 잡식성인 곰으로 꿀단지의 꿀을 손으로 퍼먹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세월이 무상하게도 여전히 그 귀여움은 장착중이다. 곰돌이 푸는 그대로인데 나만 나이를 먹었나보다. 겉으로 보기에 아이들의 책인 것 같지만 이는 분명 동화책이 아닌 어른을 위한 책이다. 더욱이 양장본이다.







1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누군가어게 힘을 보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나른 위해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해요. 남을 위하기 전에 나를 가장 먼저 돌보세요. 스스로를 안아주는 게 먼저예요.

12 내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진짜 나의 길을 찾고 싶다면 주변의 잡다한 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목적이 어디인가입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다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약해지기 쉬워요.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15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아요.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일상의 작은 행복이 쌓이고 쌓여 큰 행복이 돼요.

30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외면하고 있나요? 혹은 눈앞의 행보깅 생각했던 것처럼 근사하지 않아서 머뭇거리게 되나요?멋지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에요. 행복을 잡기 위해 초조해하고 발버둥 쳐도 괜찮아요. 어떻게든 찾아온 행복을 꽉 움켜쥐세요! 멋지지 않으면 어떤가요? 눈앞의 행복을 잡아요.

88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은 어떤 일을 할 때  '나를 위한 일인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를 먼저 살핍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살피는 사람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의 신뢰가 쌓입니다.



천천히 글을 읽다보면 깊은 울림이 마음속을 흔들어 놓는다. 그래 난 잘 살고 있구나.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를 느끼며 지친 나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도 있고, 인간이기에 부족할 수도 있다고 책은 말해준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쓴다. 열심히 살기에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그리하여 삶이 힘에 겨울 때도 있다. 이 책의 하루 필사는 하루를 살아내는데 곰돌이 푸의 꿀처럼 한 스푼의 행복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인쇄된 글자 수가 적을 뿐이지 그 속에 담긴 행복은 지면을 채우고도 넘친다.  


백일동안의 필사를 다 마치면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진채로 삶을 대하는 나를 만날 것 같다. 필사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은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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