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 [Pai]: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는 태국 빠이에 대해 우리들이 찾으려다 놓쳐버린 어떤 것,

혹은 우리가 만들려다 잃어버린 어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행을 준비할 때는 시간을 준비하라고 한다..

일주일 보다는 한달, 한달보다는 한계절, 한계절 보다는 사계절..

진정 그곳을 만나고 사랑하고 싶다면 말이다..

 

작가는 빠이를 너무 사랑한다.

그런 마음이 나에게도 너무 짙게 와 닿아서 조만간 꼭 빠이에 가고 싶어졌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말이다..

 

작가는 빠이의 명소를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빠이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빠이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말한다..

빠이의 공동체와 그를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담는다..

담담하게 그렇지만 진솔하게 그는 그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작가는 말한다..

 

수많은 부족과 나라의 [사랑해]라는 문장 뒤엔

느낌표가 올 수도 있고,

마침표가 올 수도 있고,

말줄임표가 올 수도 있지만

물음표가 올 수는 없습니다.

사랑해 다음에 물음표가 오는건 이미 사랑이 아니니까요.

 

수많은 시간과 공간 속에 [사랑해]라는 문장 뒤엔

느낌표가 와도 좋고,

마침표가 와도 좋고,

말줄임표가 와도 좋지만

느낌표가 오는 순간이 많길 바랍니다.

 

사랑해! 라고 감탄하게 될 대상이 무엇이든

느낌표의 순간, 순간들이 하나둘 모여

어느덧 당신의 삶을 진정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작가는 빠이에서 사랑을 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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