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우리 아이는 모험과 유머코드가 있는 책을 좋아한다.
다른 여자친구들과 달리( 우리애 같은 아이들도 많겠지만 주변엔 희안하게 유니콘, 요정, 공주, 예쁜 일러스트에 혹하는 여자친구들이 좀 있다..) 판타지나 아기자기한것보다는 재밌고 탐험이나 추리를 하는 스토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나는 픽시 시리즈가 모험을 하는 스토리라 아이에게 권했다.
그런데 아이는 책 커버의 요정과 여자아이 모습을 보고 거부감이 들었나보다. 안본다고 하는걸 일단 챕터 하나만 보고 싫으면 덮어라! 하고 강권했다.
요즘 스콜라스틱은 어플로도 음원을 틀어줄 수 있으니 퍽 편하다. 휴대폰으로 음원을 틀어놓고 페이지를 열어줬다. 챕터 1이 끝났는데 아무말을 안한다. 챕터2가 지났는데도 별말 없이 다음장을 넘긴다.. ㅎㅎ
역시다. 재밌으면 장땡인 녀석이라 스토리에 넘어갈 줄 알았다.
모험과 판타지류지만 둘 중에 어느 것 하나라도 좋아하는 장르라면 아이에게 던져줄 만 하다고 생각한다.
5권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리즈니 그것 또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