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집 놀이터
박서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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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4살때까지는 앉은 모습을 볼수 없어 버리려 책상에 본인의 책들과 필구들을 정리해놓고, 글자라고는 아직 자기이름, 언니이름만 아는. . . ,독서대에 책 꽂아 읽는 (척?) 하는 둘찌가 너무 귀엽다.
그동안 솔직히 언니 신경 쓰느라,(그렇다고, 큰아이도
딱히 신경은. . -.-) 둘찌는 거의 방치였는데, 혼자서도 무언가를 척척 해 내 가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러운건 단지 둘째이기 때문인가 봉가. .
무언가를 알아가며, 즐길수 있을때가 되었구나 싶을 즈음,
우리 둘째딸은 코로나로 인한 일상이 평범한 일상임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중이시다.

아마도, 키즈까페나, 예쁜 브런치 까페나, 놀이공원따위는 제대로 체험하지 못한채 성장하겠으며, 마스크 없이는 사람을 만나면 안되는 줄로알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세상은 없는줄 알고 커 갈테니까.
1년이 훌쩍 지나, 기나긴 코로나와의 싸움으로 문화자체가 변화되고
있고, 요즘 출간되는 책들 마저도 내용들이 가족중심, 일상의 소중함, 부모의 역할, 아이사랑에 대한 내용들임을 우리는 알고는 있을까.
가끔 혼자서 잘~, 때로는 언니와 잘~노는 걸 보면 결국, 집이 가장
좋은 놀이공간이며, 따뜻한 경험을 알수 있는 곳임을 알게 된다.

밖으로 나갈수 없음에 집에서 텐트치고 캠핑놀이를 할수밖에 없었던 집들도 꽤나 있었을것이고, 그러다 만만한 욕조에 물받아 물놀이도
자주 했었을터, 집안에 모든물건이 아이들의 놀잇감이 였을 지난 일년동안을 돌아보게 만든 그림책.
자기와는 수준도 안맞을 이 책을 역시나 큰 아이는 다양한 시선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고, 둘째 아이에게도 그림이 너무 귀엽지 않냐며,
우리도 이렇게 놀았다며, 언니 따라 너도 책을 읽으라며 교육 아닌
교육을 하더랬다.

그래서! 언니 등교후 등원전 은근히 책을 펼치는 둘찌🤣
책의 촉감이 좋은지 자기책이라며, 언니에게서 뺏어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해하는 중이신 둘찌😊
다행이다, 둘찌도 책을 좋아해줘서.
.
.
😆
아유, 좋다. 역시 내가 만든 우리 집이 최고야,
여기서 옆으로 살짝 돌아 나가면 나만의 비밀 장소가 나와 ㅡ
나 어디 있게? 여기야,여기! 나만 쏙 들어올 수 있는 비밀 뒷마당이야.
여기 있으면 아무도 날 못 찾아. 히히(본문)

✏️
아이들도 분명 쉬고싶은 시간과, 본인만의 편안한 아늑한 공간이
필요함을 알아줘야 한다는것. 아이들도 존중해줘야할 마땅한 존재❤️
.
😘
아, 재미있었다.
이제 네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야.
오늘 너희 집 놀이터는 어때?(본문)

✏️
아이가 돌아오는 집과 부모는, 사랑이 넘쳐나고, 아이의 이야기를
언제나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공간과 상대라는것을 알게 해줘야 할 마땅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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