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타이머

고백 타이머 1 - 당신의 고백을 취소하시겠습니까? ㅣ 고백 타이머 1
조규미 지음, 나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아이의소원이었는데🙈
.
서평 쓸 때마다 설렘을 느끼고, 책이 아닌 책 띠지에 본인 이름과 서평이 실리고 싶다던 쭈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책을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 잡을 만큼 글솜씨는 없는 아. . 이😅
그런데, 세상에나🙊
가제본 서평으로 참여 해서 출간 된 '고백타이머' 에 우리 주원이의 글과 이름으로 찍힌 책 표지 띠.🙈
이렇게 아이의 또 하나의 추억이 더해졌다.
그것도 그림도 내용도 참 예쁜 책에.
제목만 봐도 흥미롭다. 시선을 끄는 표지는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 답게 그림도 싱그럽다.
어른이 되었지만 시작을 알리는 설렘은 언제나 마음을 몽글몽글 간지럽히는 것 같다.

📖
배드민턴 방과후에서 만난 하니가 속해있는 "배드걸즈" 멤버들 소원이와 유라에게 어느 날 남자친구가 생긴다.
셋 모두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여름방학때 다 함께 놀이공원을 가는 계획을 세웠는데, 하니는 누구를 데려가야 하나.
아니 누구를 사귀어야 하는지가 고민.

그러던 중, 친구들의 부추김에 하니의 눈에 키도 훌쩍 커지고, 제법 어른스러워 보이는 차빈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유치원 시절부터 엄마들끼리 알고 지내 추억이 많은 하니와 차빈이.
차빈이가 남자 친구가 되어도 나쁘지 않을꺼라 생각에 고백을 해볼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유라의 말에 고백하기로 결심을 했다.카드를 써서 차빈이의 책상 위에 올려 놓았는데, 차빈이 자리가 아니였던 것. 책상의 주인인 필호가 카드를 읽어 버리면서, 반 전체가 알게 되고, 급기야 담임 선생님의 축하까지 받게 되는데, 차빈이의 태도는 차갑기만 하다.

하니는 차빈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추억이 많았는데, 엉뚱하게 흐른 고백으로 부끄럽고, 속상하기만 하다.
다시 시간을 돌리고 싶다. 고백하기 전으로.
어색하지 않고 친했던 예전으로.
그 때 우연히 하니 눈에 띈 타이머.
타이머는 하니와 차빈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낼까.

✏️
많은 연인들이 원하는 타이머가 아닐까 싶다😄어른인 입장에서 고백 타이머란게 실제 있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평화롭고, 사랑스럽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순간의 감정으로 잘못된 선택이 될수도 있는 그 순간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수만 있다면 많은 연인들이 ,많은 부부들이 헤어지는 시간들이 있을까. . . 😅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늘 하는 생각은 아이들 책은, 아이들로 끝날것이 아니라는 거다. 순간의 감정을 쉽게 생각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
그리고, 누군가를 대할 때는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

📖이야기 속으로,
"호감도 없는데 상대방이 사귀자고 하니까 사귀는 건 아닌 것 같아서." p.148

차빈이에게 고백했던 서린이를 거절하고 하니에게 말하는 차빈이의 이 말을 모두가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

요즘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아이들도 일회성 데이트가 아닌 본인의 감정을 깊이 있게 소중히 여길줄 아는 건강하고 밝은 고백이 결실을 맺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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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머의 다음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만화한국신화1,2,3

만화 한국 신화 3 : 생명의 탄생,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ㅣ 만화 한국 신화 3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환장 하면서 막상 한국 신화에는 관심 두지 않는 사회.사실, 큰 아이가 우리나라 역사를 좋아해서 우리 부부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지, 내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없었다면 찾아보고, 공부 했을까. . 요즘, 온 가족의 가슴을 후려파는 드라마 '연인' 속에서도 역사가 있고, 역사를 잊고는 미래가 있을수 없음을 다시 또 가슴깊이 새기게 되고, 드라마를 보며 오히려, 아이에게 역사를 물어보게 되는 우리 부부. 역사 이야기를 할때 가장 빛나는 눈빛을 하고 시원하게 시대적 배경에 따라 인물 이야기를 해 줄때면 아이 이지만 대단하다 못해 존경 스럽다. 그리스 로마 신화 또한, 어찌 그 많은 신들과 신의 아들들, 싸움을 다 알고 있는지. . 엄마로써 부끄러울 때가 많은데, 나만 그런가, 다른 집들은. . 어떤지 급 궁금해지네. . 😅 두루 두루 책을 좋아 하는 아이가 유난히도 다음권을 설레며 기다린 만화한국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시리즈로 나올것 같고, 현재3권까지 출간 된 만화한국신화 시리즈이다.

초5인 딸에게 시시하게 느껴지면 어쩌나 했는데 매일 다음권 출간이 언제냐고 묻는거 보면, 이거 원, 만화라서 인거냐, 그림이 예뻐서인거냐, 진심 책이 와 닿는거냐😂 신기하게도 7살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때마침 배워 온, 단군 이야기. 이 쪼끄만 아이가 마늘과, 쑥, 웅녀 이야기를 하며 책 내용을 그대로 술술 이야기 하는데, 이 또한 기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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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신의 아들 단군]에서는 우리 땅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 한국 신화, 주로 신과 영웅에 관한 것, 그 중 우리 조상이 글로 남긴 가장 오래된 신화 '단군 신화' 로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의 이야기이자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2권.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은 '천지왕본풀이'. '본풀이' 라는 말은 신의 근본을 풀어놓았다는 뜻이다. 신에 관한 이야기, 즉 신화. 천지왕본풀이는 질서를 세워 세상을 만든 천지왕의 신화를 의미하고, 세상이 처음 생겨난 모습부터 세상에 질서가 만들어 지는 과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3. [생명의 탄생,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에서는 아기를 점지하고 돌보는 삼승할망에 관한 신화이다. 두명의 삼승할망 후보가 등장해 한 명은 삼승할망. 나머지 한 명은 저승할망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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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할망과 저승할망은 생명의 신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마지막에는 각자 이승과 저승에서 아기들을 잘 돌보기로 화해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은 한국 신화의 특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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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끝나면 이경덕 교수의 한국 신화 특강이 또 부록처럼 이어지는데 신화 특강은 각 권마다, 원전 읽기, 한국 신화 집중 탐구, 상징 사전, 이본 함께 보기, 한국 신화와 세계 신화, 문화 속 신화, 신화속 신들과 연관 되어 있는 지역으로 답사를 가도 좋을 그 지역 사진과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 신화 답사 여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속에 초등 사회 5-2 / 1-1. 나라의 등장과 발전, 초등 도덕4 / 하나 되는 우리, 초등 사회 3-1/ 우리 고장의 옛 이야기 등, 지식 더하기란을 교과연계 학습으로 별첨하여 교과공부가 더 이해 될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어휘 풀이라든지, 아이들이 어려울수 있는 낱말을 만화속 대화를 통해 쉽게 배울수 있다는 점이 좋다.

조금 더 일찍 세상에 나왔다면 3학년 부터 배우게 되는 사회 과목에서의 용어를 더 즐겁게 익힐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둘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언니의 역사 학구 대열에 합류해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역시나, 옆에서 3권 너무 재밌어, 라고 말 하는 둘째 딸🤗 1.2.3권을 모두 흥미롭게 완독한 두 딸에게 오히려 고마운 나는 참 행복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동안 인구가 점점 증가했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과거보다 더 커진 인간 세계에 관한 고민을 위해서라도 신화는 여전히 필요하다. 힘과 전쟁보다 조화와 평화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이 책의 바람대로 조화와 협력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방향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역사공부와는 다른 의미의 한국신화공부이지만, 홍익인간의 이념이 간절히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책이 아닐까.

초등글쓰기무작정따라하기ㅡ고쳐쓰기편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고쳐쓰기 편 - 많이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ㅣ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9월

#큰딸의글쓰기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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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를 좋아하고,
박미연 작가의 책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꾸고,
최근 최애의 작가 이꽃님 책을 읽으며 점점 작가의 꿈을 접(?)어
가고 있는 쭈😂.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글 짓기도 참 좋아 하는 따님.
그러. . 나. . . 글 써 놓은것을 보면 내 딸 이지만, 음. . . ,
자네, 글 공부 먼저 하는게 어떻겠. . . 나. . . 😂,
했는데. . . , ㅎ ㅓ ㅎ ㅓ. . . 이것은 아이도 아이지만,
어른 에게도 꼭 필요한 지침서 같은 학습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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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원리 익히기ㅡ고쳐 써야 할 문장과 고친 문장을 보여 주면서 무엇이 틀렸는지 그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2단계: 한 문장 고쳐쓰기ㅡ1단계에서 배운 원리와 예시 문장을 바탕으로 직접 한 문장씩 고쳐 쓰는 연습을 하는 단계이다.
3단계: 틀린 부분 찾아내기ㅡ3단계에서는 한 편의 글을 보면서 틀린 내용을 고쳐 써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4단계: 올바르게 고쳐쓰기ㅡ고쳐 쓸 필요가 있는 부분을 고쳐 쓰며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단계이다.
5단계: 종합 문제ㅡ총 12개의 장에서 뽑은 핵심 내용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며 각 장에서 무엇을 고쳐 써야 할지 확실하게 이해 할 수 있다.
6단계: 정답 및 참고 답안ㅡ정답을 참조하며 자신이 쓴 문장들 중 어떤게 맞고, 어떤 게 틀렸는지 살펴보면서 고쳐쓰기 학습을 마무리 한다.

✏️이렇게 5단계와 정답 구성으로 되어 있는 길벗 스쿨의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고쳐쓰기 편]은 글쓰기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흔히 실수하는 사람과 사물의 높임 오류, 정확한 전달이 되지 않는 띄어쓰기 오류, 본인 말 하기에 급급하고 빠른 시대에 점점 소통이 한 방향인 주어, 목적어 누락 오류 등 정말 명확한 내용들만 쏙 쏙 실려 있다.
아이들의 글 쓰기 기준에 나름 엄격 하다고 생각했던 나 조차도,
무슨일이 있어도 정독 하고, 완독 하며, 두고 두고 상기 시켜야 할 학습서 였다.
아이들만 봐서는 안 될, 중요한 글쓰기 책.

사실, 사물 에게도 높임말을 굉장히 많이 쓰는 어른들이 꼭 읽고, 반성 해야 할 책. (사실, 난 대화법에 되게 예민 하. . 다.😅)
어른들이, 부모가, 먼저 제대로 된 어휘를 쓰고, 올바르게 글 쓰는 법을 알려줘야 함을 제일 우선시 하는 엄마로써는 이해하기 정말 쉽게, 해설과 풀이가 있는 이 학습서는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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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쓰기까지가 글쓰기의 과정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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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추방된 황제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 추방된 황제 ㅣ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3월

우리집에 고양이에 환장하는 부녀가 산다.
끝까지 두 눈 꼭 감고, 두 귀를 닫고 못들은 척 하는 나.
그런 우리 큰 따님에게 선물같은 고양이 책이 출간 예정 이라니.
그것도 시리즈로🙊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동 문학 북스그라운드의 신간 책.
집에 배송 되자 마자 그 자리에서 후다닥 읽어 버리는 우리 쭈는
역시. . . 👍
교과에 관련된 책을 그렇게 열심히 읽어주면 을마나 좋을. .꼬.😂

리티르 복스에서 추방된 황제 고양이 클로드의 관점과 클로드의 주인이 되는 지구인 라지의 관점에서 이야기 되는 각 장의 연결은아이가 읽고, 장면을 상상 하기에도, 이해 하기에도 정말 편안한
전개 방식 이었다. 책은 한권인데 두권을 읽은 듯한 일석 이조의
효과 까지 기대 할 수 있는 책.

추방된 클로드는 다시 행성으로 돌아가 번개 같은 속도로 팡그 장군을 타도하고 리티르복스를 재정복 하지만 결과는 배신으로 다시 지구인 라지에게 돌아온다. 또다시.

심지어 단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은 유일한 고양이한테 당한.
바보같이 히죽대기만 하던 부하 놈에게.

이 책을 읽고, 아이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배신 당한 기분을 느껴 보려 했다고 한다.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 . 배신 한걸 알고도 그 친구와 다시 친해질 수 있을지, 정말 영원한 건 없는지. (음. . 영원 까지는. . 🙄 음. . 너무 깊게 앞서 간거 아니느냐. . 딸아. . 😅)

아이들이 읽는 책의 주제와 내용이 다양한 책의 종류는 정말
어마 어마하다.
그리고 책을 통해 상상 되어지는 책 속의 힘은 더 어마 어마하다.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라니, 다행이다.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의 소원,
그럼, 클로드는 리티르복스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2권을 벌써부터 기다 리시는따님 😆. 그만큼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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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볼 1

온 더 볼 1 - 혼성 축구부의 탄생 ㅣ 온 더 볼 1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대풍천을 따라 출근하는 길이 언제나 즐겁고, 탁 트인 논밭을 보고, 맑은 개천의 물소리를 듣고, 거름이 섞인 퀴퀴한 흙냄새를 맡으며, 행복을 느끼는 고 선생님은 학생 수가 적어서 폐교 위기에 놓여 있다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말을 듣는다.
대풍리에서 지내는 동안 모든 게 완벽했다. 그런데 폐교라니. . .
이 아름다운 학교에서 아이들 웃음 소리가 사라진다.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더는 볼 수 없다.

폐교 위기라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축구부가 유명해지면 전학오는 아이들도 많아질테고, 학생이 많아지면 폐교도 막고, 축구부가 생길 기회라며, 축구부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축구부 인원을 모집하는 그 안에서 친구들간의 관계, 갈등, 고민, 해결방안을 보면서 무릇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종종 보게 되는 이야기임을 또 느낀다.

새로운 반, 새로운 담임 선생님,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신학기가 곧이다. 아이의 새로운 시작에, 혹여 선물이 될까,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팀원들 한 명 한 명이 마음을 합치면 되지 않을 일이 없다는 올바르고 힘찬 힘을 실어주고 싶어 신청했던
도서.

📚온 더 볼(On the ball)
성완 글, 돌만 그림.
다산 어린이 출판사.

프롤로그.
찬이의 중거리 슛이나 화려한 드리블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물론 찬이가 축구 전재여서도 아니었다. 텅 빈 운동장에서, 어두운 골목과 굴다리 밑에서, 수없이 슈팅과 드리블을 연습한 결과였다. ㅡ✏️끊임없는 노력과 꾸준함은 결코 그 무엇도 이길 수 없다.
📖
불현듯 의구심이 들었다. 내 위로 같은 건 필요 없다는 건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기는 할까? 생각해 보면 준혁이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셋이서 줄곧 어울리긴 했지만, 자신은 어딘가 겉도는 기분이었다.
ㅡ✏️진심이 닿지 않으면 진실이 아닌 태도이지.
📖
자기 감정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공을 컨트롤해. 하긴 오늘 자신은 감정적이었다. 냉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준혁이에게 훤히 속내를 들켰다.
ㅡ✏️신중 할 것. 그게 무엇이든, 가벼이 보이지 말자.
📖
그렇다고 지레 겁먹지 말자. 너무 긴장하지도 말고. 그냥 즐기자. 내가 그토록 원하던 축구부를 위한 첫발이니까!'
ㅡ✏️매 순간이 소중하다, 그 시간을 최대한 즐기는게 나에 대한 예의.
📖
지유 흥분하면 실력 발휘를 못 해. 그리고 이건 너희에게도 주어진 기회야. 똑같이 주장에 도전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허튼 생각 말고 최선을 다해."
✏️하루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연속의 날들이니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
공이 왔을 때, 그 공은 누가 뭐래도 네 공이야. 온 더 볼일 때 주인공은 바로 너라고. 누구 눈치도 보지 말고, 다른 생각도 말고, 그냥 네 공을 차면 좋겠다!---기웅이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지키며 내내 생각했다. 어젯밤 찬이가 보내 준 다정한 문자를, 오늘 자신에게 보여 주었던 믿음을, 무엇보다 공의 주인이 누군지에 대해 말이다.---기웅이는 머뭇거리지 않았다. 눈치 보지도 않았다. 이를 악물고 그대로 돌진해서 자신의 공을 힘껏 찼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너의 인생에서도 주인공은 너란다. 그러니 멋진 주인공이 되어 너만의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