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맵
줄리아 말레르바 지음, 페베 실라니 그림, 강지숙 옮김 / 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삽화와 함께 각 나라별 대표음식과 식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세계여행을 가면 먹방투어를 많이 하잖아요. 이번 겨울방학 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서 아들에게 미안했는데, <푸드맵>을 보면서 지도와 함께 여러가지 신기한 음식들의 삽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의 크기가 매우 커요. 책을 펼친 상태가 4절지 크기 비슷한 것 같고 표지가 딱딱해서 벽에 기대서 세워 읽을 수도 있네요.

예쁜 삽화에 각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나와있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요. 나름대로 세계테마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계의 많은 요리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푸드맵>을 보니 제가 몰랐던 요리들도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멕시코의 케소 치와와, 타말레, 차플리네스, 브라질의 코시냐, 리큐리 등등이요. 생전 처음 듣는 것들도 많네요.

<푸드맵> 책의 좋은 점은 지도에 음식 삽화만 담은게 아니라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도 나라별로 2~3개 정도 함께 담이 놓았어요. 브라질의 예수상, 우리나라의 경복궁,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등이요. 요리와 명소를 함께 기억하며 아이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생각이 더욱 넓어지고 호기심도 많이 생길 것 같아요. 각 나라 국기그림도 함께 나와있어서 한 번에 여러가지를 알 수가 있네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아들이 말한 적이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삽화의 색감도 안정되어 있고 하나하나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네요. 아이들 기초적인 지리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나라 위치만 알 수 있고 국가별로 그 안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예를들면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등)상세하게 지도가 설명되어 있지는 않아요. 음식을 통해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정도로 편하게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사회과부도 처럼 구성하면 아이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흥미를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인간의 생존에서 필요한 것이 의,식,주인데 그 중에 음식은 다른 나라의 문화, 풍토, 환경, 생활모습을 엿보는데 중요한 것 같아요. <푸드맵>을 통해 추운 겨울 방콕하며 즐거운 세계 음식 기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