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 하 김승민.이원복 교수가 함께 만든 알면 보인다 시리즈 4
김승민과 그림떼 글.그림, 이원복 감수 / 김영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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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시와 취업시험에서까지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주목받는 한국사.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이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나도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거.

학창시절 늘 100점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외웠던 것 같은데, 같이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견학해도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것을 알려주지 못해 꿀먹은 벙어리가 된답니다.

 

중학교 사회 시간에 필기도구를 다 내려놓도록 하고 스토리텔링처럼 사회선생님이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선생님 무서워서 정말 싫어했지만 그 설명만큼은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이 책은 쉬운 만화를 이용해서 역사를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세계사는 왼쪽면에 한국사는 오른쪽면에 비슷한 시기끼리 나와있어 비교하면서 학습하기가 정말 쉬워요. 아이들이 균형 잡한 시각으로 오늘과 내일을 바라볼 수 있겠네요.

솔직히 한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한국사 능력시험 책까지 장만해 놓았는데, 어렵고 딱딱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를 읽으면 흐름이 쉽게 이해되어 암기도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하권에서는 1598년 낭트칙령, 노량해전부터 미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 이명박 대통령 취임까지한국사, 세계사의 주요사건이 핵심적으로 다루어져있어요. 만화에서는 역사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상단에 있고 삽화와 대사로 되어 있는데, 유머가 풍부한 대사가 지루함 틈을 주지 않네요. 외교,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풍부하게 대사에 담고 있어서 사건에 대해 이해하기가 정말 쉬워요. 부모와 선생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주기에 정말 좋고 한국사, 세계사 흐름의 뼈대를 마음 속에 심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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