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능력 1시간 완성 - 해외여행을 위한
김성중 지음 / 언어사랑교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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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능력을 8시간 안에 완성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 책이 다른 영어회화책과는 다른 점은 영어능력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운동의 기본동작을 알려준다는 겁니다. 검도에서 머리, 허리, 손목치기 세개의 기본 동작을 먼저 익히면 검도 실력 향상의 속도와 질이 달라지듯이 영어회화에도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기본이 있다는 거죠.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 말하기 능력 1시간 완성>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우리의 일상속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모든 방식을 "4개의 절차적 단계"로 구조화했다는 점입니다.

1. 인사하기
2. 용무말하기
3. 보상
4. 인사하기​

물론 모든 대화가 이 틀 안에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를 구매해야하는 것이 주목적인 여행회화에서는 이 규칙을 통해 대화를 습득하면 왠만한 상황은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당, 카페, 병원, 도서관, PC방, 영화관, 상점 등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대화는 이 4개의 절차적 단계에 따라 구조화할 수 있고 이 책에 그 상황에 맞는 스크립트가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말을 배워가는 갓난아이가 말을 배워가는 방식에 대한 저자의 견해인데요. "아이가 언어능력을 발달함에 있어 언어자료가 필요하다. " 우는 아이에게 "엄마가 분유 타올께요." 라는 말을 들려주면서 분유를 타주는 것이 그냥 분유를 타주는 것보다 훨씬 언어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우리 9개월 둘째 아가에게도 아이가 알아듣기 쉬운 말로 일상 언어를 자꾸만 이야기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발달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대해 공감가는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이 책에서는 언어발달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말하기 능력, 영어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요. 그리고 한국의 영어학습자가 원하는 영어능력은 일상에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영어능력 그 이상의 영어능력이고 영어능력을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는 영어발달단계를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생존영어도 할 수 없는 우리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겠다는 건 욕심이라는 것이죠. 단어만 가지고 생존영어만이라도 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영어회화 초보자가 해외여행을 앞두고 이 책에 제시된 4개의 절차적 단계로 이루어진 스크립트를 반복하여 연습한다면 해외여행시 다양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영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게 욕심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
책 표지에 제시된 싸이트에서 모든 음원을 다운로드 받아서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으로 듣고 익힐 수 있으니 정말 가성비 높은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영어회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반복이겠죠. 그냥 한 번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를 완전히 이해하고 암기해서 4개의 단계에 따라 줄줄 말할 수 있게 연습해야겠어요. 이렇게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표로 이해하기 쉽게 대화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해가 빠른 것 같아요
또한 단순 암기 위주의 정보가 아닌 앞으로 언어, 영어회화를 어떻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 좋을까 방향을 잡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저는 큰애가 말이 늦어서 고민이 많았고 둘째 아기 말문 트이고 언어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 사명이 있는지라..아이들 언어발달에 있어서도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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