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인재전쟁 (반양장) - 당신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어니스트 건들링.크리스티 콜드웰.캐런 츠비트코비치 지음, 김명희.홍상희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부터가 내 눈길을 끌었다. 약15년전에 발간되어 핵심인재의 확보 및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인재전쟁' 만큼이나 신선한 충격과 많은 시사점을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개인적인 관심영역과는 다소 떨어진, 글로벌 시대의 경쟁에서 인재육성과 조직운영원칙, 다양성과 포용의 문제, 인수합병과 혁신 등을 주로 다루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국내에도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고, 한편으로는 로컬로 창업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들도 늘어가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이 책을 통해 개인적인 글로벌 경력 비전을 재점검하거나, 글로벌 HR영역의 체계적인 구축을 과제로 안고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기업의 인재요건으로는 단연코 외국어 실력이 가장 우선시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어 실력만 갖추었다고 글로벌 인재라고 단언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외국어 역량 이외에도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의 확보, 문화적 다양성의 이해에 기반한 조직문화의 구축 노력, 지역과 기능을 함께 아우르는 메트릭스 조직 형태의 운영체계 속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 수행 역량 등이 매우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 각 장의 중간중간에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많은 사례를 적절히 제시해주고 있는 점이 참 좋았다.


  • 세계 시장의 중심 이동: 신흥 시장의 부상
  • 글로벌 인재 육성: 아웃소싱 그 이상
  • 글로벌 사고방식: 문화 인식 그 이상이 필요하다
  • 글로벌 팀: 퍼실리테이션을 넘어서
  • 글로벌 포용: 인종과 성별을 넘어서
  • 글로벌 인수합병: 재무적 실사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 글로벌 혁신: 상품보다 더 중요한 가치
  • 글로벌 시장에서의 윤리: 진실성을 넘어서
  • 자신의 문화적 가치에서 시작해 이끌라: 자신의 유산과 현재에 대한 성찰, 미래에 대한 비전을 통합하라


특히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 하에 앞에서 설명한 내용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을 요약해 주면서, 각 개인들이 현실속에서 실천하거나 참조할 수 있는 조언들을 제시해 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런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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