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의 것들 이판사판
고이케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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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이라기보단 기담. 순하고 처연한 인물들, 서늘함 속의 따뜻함이 묘하다. 잠시 희뿌연 꿈을 꾸듯 아련한 세상에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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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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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무장해제. 내 감정의 흐름과 호흡에 꼭 맞는 차분하고 단정한 문장들. 섬세하고 쓸쓸하다. 다만 편수가 많다 보니 어떤 편들은 착 달라붙었고, 어떤 편들은 정신을 모아도 허공을 해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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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에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서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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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처럼 관대하고, 대낮처럼 정직하며...˝ 이 표현이 좋아서 까끔 불쑥 떠오름. 표제작보다 <수수께끼>가 좋았지만, 둘 다 옛 추리소설처럼 막판 진상을 나열하는 방식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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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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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의 불꽃같은 하드보일드. 살인마저 불사할, 사랑만이 도덕인 둘만의 세계에서, 그 감정이 얼마나 덧없으며 감명 깊게 바스러지는가를 중점으로 읽었지만 생각보단 끈질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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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 - 인간의 자만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환상적인 그림체의 결합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브레흐트 에번스 지음,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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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치고 발을 구르며 폴짝!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인쇄 퀄리티를 높여서 다시 나왔으면 좋겠어요. 에번스가 참여한 애니 [환상의 마로나]도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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