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이동은.정이용 지음 / 이숲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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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가능한 갈피와 흐름, 찰나의 포착조차 익숙한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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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생트 제안들 7
앙리 보스코 지음, 최애리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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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행복감에 도취되는, 독서의 몇 없는 마법같은 순간들. 어떻게 활자가 모여 가공의 공간을 세우고 황량한 아름다움으로 압도해버릴 수 있지? 3부작 중 <반바지 당나귀>는 분위기와 밀도가 덜하다. <이아생트의 정원>도 워크룸에서 같은 역자님이 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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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지음, 허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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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반 미쳤거나 병든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 ‘목화솜에도 상처를 입는‘ 유미주의의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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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의 것들 이판사판
고이케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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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이라기보단 기담. 순하고 처연한 인물들, 서늘함 속의 따뜻함이 묘하다. 잠시 희뿌연 꿈을 꾸듯 아련한 세상에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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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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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무장해제. 내 감정의 흐름과 호흡에 꼭 맞는 차분하고 단정한 문장들. 섬세하고 쓸쓸하다. 다만 편수가 많다 보니 어떤 편들은 착 달라붙었고, 어떤 편들은 정신을 모아도 허공을 해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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