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실 - 제주에서 낭만을 즐길 시간 마실 시리즈 2
김주미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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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처음 제주도 여행을 갔다. 그것도 혼자서.

면허가 없는 나는 30분 넘게 안 오는 버스를 꾸역꾸역 기다리며 뚜벅이로 열심히 제주도를 돌아다녔다.

처음 만났던 그 때의 제주를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나의 첫 제주..그 때부터 나는 제주에 빠져들게 됐다.


1년에 적어도 2번을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나는 항상 가던 곳만 여행을 갔다.

그곳이 좋고, 맨날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슬슬 다른 제주도 봐야될 거 같은데 아직 제주를 잘 몰라서 어디로 가야될 지 잘 모르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이 내게 다가왔다.


제주 마실은 함덕리,평대리,종달리,세화리,하도리,위미리,고산리,모슬포,그리고 애월읍까지

제주의 여러 마을 중에서 먹고,놀고,쉬기 좋은 곳들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여느 여행가이드북과는 다르게 제주 마실은 정말 그 동네를 직접 가서 돌아다니는 것 마냥 친근함이 듬뿍 묻어난다.


책 중간중간에 제주 마을의 소소한 사진들이 이렇게 담겨져있는데,

멋드러진 사진들이 아닌 제주의 평화로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참 좋았다.

제주 마실의 매력은 책 곳곳에 여러 여행 팁들을 깨알같이 적어놨는데,

성곽 안쪽에는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이 있으니 조용히 둘러보는 것과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은 낙상 위험이 있으니 올라가지 말라는 등 관광객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미리 주의하게 해준다. 

또한 다른 가이드북에서는 유명 관광지만 알려주지만

제주 마실은 알려지지 않지만 정말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곳들을 콕콕 집어 알려준다.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완소 장소들이 많아 다음 여행 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마실을 구매하면 여기 또 오고 싶다. 라는 글귀가 적힌 투평 엽서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이 투명엽서를 제주 여행 때 들고 다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마실책을 옆구리에 끼고 제주 마실다니며 "아, 여기 또 오고 싶다~" 말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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