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기 직전, 나는 난생 처음 유럽여행을 갔다.
유럽에서의 첫 여행지는 바로 스페인.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스페인 도착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바르셀로나 축구 경기 예매도 해서
스페인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컸다.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스페인이란 나라에 푹 빠지게 됐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3일을 묵었는데, 그 때의 그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보고, 가우디 투어를 하고, 근교인 몬세라트를 갔다.
더 많이 있지 못 해 너무 아쉬웠던 스페인...
언젠가 다시 와야지 !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스페인을 여행하려면 스페인어를 조금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나 혼자 끝내는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이라는 책을 알게 됐는데,
이 책은 혼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독학자 맞춤형 교재다.
학원 갈 시간도 없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데, mp3 cd도 부록으로 줘서 원어민 발음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영어와는 다른 스페인어,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이 책의 처음은 스페인어 알파벳 익히기부터 시작된다.
에이,비,씨가 아닌, 아,베,쎄로 시작하는 스페인어. 이 책을 통해 스페인에 대해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책은 다이얼로그도 준비되어 있어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말들을 보여주고,
밑에는 깨알같은 회화 팁이 있어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모든 언어는 처음 배울려고 할 때 무척 어렵지만,
이렇게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다보면 어느샌가 한국말처럼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기초 스페인어만 어느 정도 알아가도, 스페인 여행에 참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마스터해서 저번보다 더 즐겁고 멋진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