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와카마쓰 에이스케 지음, 나지윤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일본을 대표하는 문장가 와카마쓰 에이스케의 신작, 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이 책은 작가인 와카마쓰 에이스케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보내는 열한 통의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문장가 답게 편지 문장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았고, 너무 아름답고 멋진 말이라서 밑줄을 치며 읽었다.

또한 곳곳에 심심하지 않게 사진들이 있어서, 편지와 잘 어울리는 사진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작가는 끝에 말했다.

부디 편지를 쓰라고...

받아줄 상대만 있다면 얼마든지 편지를 쓸 수 있고,

꼭 받아줄 상대가 현실에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말을 보고 나는 마지막으로 쓴 편지가 언제였는지 곱씹어보게 됐다.

요즘같이 핸드폰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손편지를 쓸 일은 정말 드물다.

나 또한 언제 썼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도 누군가를 위해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온 마음을 다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면 나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겠지..



마음이 허전하거나 힘든 사람, 그리고 희망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작가가 쓴 열 한 통의 편지를 통해 부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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