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과자 삼총사! 사각사각 그림책 55
테리 보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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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표지만 봐도 빠져든다!ㅎㅎ

사실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인 테리 보더라..그 전 작품을 아이들과 보진 못했는데,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도 찾아보니 엄청나게 웃길 것 같다ㅎㅎ

근데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에 나오는 삼총사들과 한명이 다른듯하다.


 


 

사각사각그림책55 '아슬아슬 과자 삼총사'에는 3명(?)의 과자 삼총사가 등장한다.

알록달록 깨알사탕 쿠키(동글동글한 녀석)

치즈 맛 뻥 과자(길쭉하고 맛있게 생긴 녀석)

짭짤한 프레츨(바삭바삭하게 꼬인 녀석)이 과자 삼총사다.

셋다 참 맛나게 생겼다..

 


 

과자 동네 대청소 날 모든 과자들이 나와 열심히 쓸고 닦고 있는데..

청소하기 싫었던 과자 삼총사는 새로 이사 온 땅콩슈타인 박사를 찾아가 환영 인사를 하자며

괴짜 과학자 땅콩슈타인 박사의 집으로 찾아간다.

근데 땅콩슈타인 박사의 집이..꽤...음침~~~하다.

나는 땅콩슈타인 박사 집앞에 가자마자 문보고 돌아섰을 것 같은데,

청소하기 싫었던 겁없는 과자 삼총사는 땅콩슈타인 박사의 집으로 들어가고 만다.

왜 인기척 없고, 저절로 끼이이이이이익 열리는 집에 들어가는 것인가!!

하긴 청소도 하기 싫어서 도망쳤으니 어지간히 말안듣는 말썽꾸러기 친구들일 것이다..

 


 

원래 오랜기간 사진작가로 일했던 테리 보더여서 그런지,

장면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그냥 철사로 잘 만들기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흥미진진하진 않았을텐데

사진구도나 그림자나..주변 배경속 물건들까지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같아서

볼거리랑 생각할거리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테리보더의 그림책을 보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

사실 눈코입 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철사안경과 철사팔다리만으로 표현했는데

이렇게까지 생동감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표정이 없는데 과자친구들의 긴박함과 표정이 다 느껴지는..

암튼 괴짜 탕콩슈타인박사가 땅콩버터 쿠키괴물을 만들어내고..

그 이후 이야기들이..

내용은 좀 아이들이 무서워 할만도 한데??

괴물이 우선 맛난 과자니 딱히 무서워하지않고 잘본다ㅎㅎ

결말은 열린결말이니 아이들에게 맡겨본다.

 


 

사각사각그림책55 '아슬아슬 과자 삼총사'를 보고 난 후..

우리도 과자 삼총사처럼 과자친구들을 만들어보자!! 하고 열심히 집에 있는 과자들을 모아보았다.

철사 끼우는 것까지는 우리가 못하니 우리는 평면으로 과자친구들을 만들어보기로!

사실 과자 삼총사를 보고 나면 과자들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덜먹진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건 전혀 없고

과자친구들 만들자마자 눈알 먹고..머리먹고 참 잘 먹는다....

 


 

테리 보더 그림책을 보고 나서 이 물건도 살아나면 재밌지 않을까

베개도 걸어다니면 어떨까

다양한 물건들이 살아움직이는 것에 대해 얘기 나눠볼 수 있고 참 좋았다.

그리고 과자 친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과자파티까지하니

책 덕분에 하루가 넘넘 맛있고 즐거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테리 보더의 작품 전시회도 아이들과 보러 가고 싶은..

 

사각사각그림책55 현대예술가 '테리 보더'의 '아슬아슬 과자 삼총사!'

그림책을 잘 안보는 친구들이라도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한권을 제대로 읽기 힘든 책태기 아이들이라면

테리보더의 아슬아슬과자삼총사를 적극적극 추천한다!



-연못지기34기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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