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경쟁심이 매우매우 강하다!!
항상 뭘 하든지 먼저 하려고 하고, 1등만 하려는 아이들..
심지어 집에 들어와서 씻는것도 '누가 먼저 씻을까?'하면 싸움이 나기때문에
순서를 정하고 씻고있다ㅎㅎ
물론 1등하는 건 좋은 일이다.
노력해서 1등을 해내는 건 박수 받을 일이고..
이기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1등에만 너무 집착하면 삶의 즐거움을 놓칠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30/pimg_7476021613649648.jpg)
'빨대는 빨라'의 주인공도
어디서든 1등을 하는 게 너무 좋아서,
누가 가장 빠른지에만 관심이 있던 빨대였다.
그런 빨대에게 빠르게 마실수록 더욱더 괴로워지는 시련이 찾아오고..
빨대는 빠르게 마실수 없음에 매우 괴로워한다..
괴로워하는 빨대에게 찾아와 손내밀어준 고마운 친구빨대!
빨대는 그 친구덕분에 천천히~느긋하게~즐기는 즐거움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초록 빨대친구 왈.
"꼭 시합을 해야 하는 건 아니야, 빨대야.
가끔은 천천히 즐겨야 좋을 때도 있어.
나를 봐.
일부러 구불구불 먼 길을 갈 때도 있잖아.."
아이들이 1등만 하고 싶어하고, 이기고만 싶어할 때
적절하게 해줄 말을 잘 몰랐는데..
사실 '그러지마~'하며 넘어가기만 했던 것 같다.
1등하려는 맘은 어떤면에선 좋은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하지만 아이들이 굳이 1등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들에서도
1등하려고 하고, 빠르게 이기려고만 하면
이제는 이 '빨대는 빨라'책을 가져와서 읽어주면 되겠다.
이책은 알록달록 넘 이쁜 그림들 덕분인지,
빨대친구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아이들이 넘 좋아해서 2주동안 엄청 자주 봤다.
아직도 뭐만하면 서로 이기려고하고, 1등못하면 울고..그런건 있지만ㅎㅎ
이책을 자주 보다보니 1등에 집착하는 건 많이 나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