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밍 포인트 - 멈춰 있던 꿈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
이혁백.이은화 기획. 편집, 이정화 외 지음 / 레드베어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그 꿈을 위해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책을 받아들고 내게 던져진 이 질문 앞에 한참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잊고 살아왔던 꿈...내가 꾸던 꿈은 무엇이었을까? 작년부터 시작된 갱년기 증세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신체적 변화와 무너져가는 내 자아를 억지로 풀어내고 화를 자주 냈다. 가족들에게 나를 돌봐주기를 강요하며 시간을 보내는 요즘 나의 화두는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대사처럼  " ~인생을 낭비한 죄" 이다.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앞에 속수무책인 나에게 시간 때우기용으로 집어들었던드리밍 포인트! 이 책에서 9명의 작가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꿈을 어떻게 현실로 이뤄냈고, 그 꿈에 대한 가치관은 무엇인지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드리밍 포인트 작가들 중,

프로필 사진부터 남다른, 느낌 좀 아는 여자  최상아 작가편에서는 매일 일기쓰듯 들어와 눈팅하고 벼룩도 하고  일상을 나누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줌마들의 감성적 카페가 비전을 공유하고 실제 그 꿈을 이뤄나가는 원동력이 되어, 주부 CEO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오프라인 기부 카페까지의 성공을 이루어낸 과정들과 여성의 커뮤니티 활동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놀기 좋아하는 내가 발을 들여놓은 여러개의 스터디와 커뮤니티들을 재정비하고, 내가 꾸고자하는 꿈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내 꿈이 설령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할지언정 그 과정의 즐거움과 변화에서 오는 긴장감은 나의 행복한 자산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제2의 인생을 맞이하고 있는 반백년 아줌마의 일상에도 꽃피는 봄이 오듯 드리밍 포인트의 순간 또한 오리라 기대해본다. 

 새로운 꿈이여, 꿈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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