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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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일본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2월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내가 여행을 갈 때마다 일본어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말만 되풀이할 뿐 정작 공부는 하지 않았던 과거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 하기를 결심한 상황에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쓰기노트를 공부하게 되었다. 나이가 20대인데 아직까지 유치원생처럼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쓰면서 공부하기란 생각보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울 때는 기초부터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영어 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보다 재미가 있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하나씩 써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성취감도 생기고, 어렸을 때 글자공부를 하는 것처럼 추억도 생각이 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가 가능했던 것이 아마 해커스 교재 구성이 생각보다 좋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쓰는 연습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단어 쓰기, 장음, 청음 쓰기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을 함께 공부하니깐 공부하는 의욕이 함께 생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쉬운 문장쓰기도 같이 있어서 무작정 듣기만했던 일본어 문장을 직접 써볼 수 있어서 문장에 대한 이해가 훨씬 잘 되었다.

그래서 두께가 얇은 책이지만 일본어를 공부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효율적으로 배치가 되어서 그런지 야무지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쓰기노트를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일본어 자격증 취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회화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부터 탄탄히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러운 회화도 가능해져서 나중에 일본 여행을 가거나 일본 사람을 만나게 되면 티키타카가 잘 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